[일문일답] '앨버트로스 기록' 이정은 "홀까지 가는 동안 소름 돋았다"

[일문일답] '앨버트로스 기록' 이정은 "홀까지 가는 동안 소름 돋았다"

한스경제 2020-07-11 15:41:11 신고

이정은. /KLPGA 제공
이정은. /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핫식스’ 이정은(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7번째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11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대회 1라운드 5번홀(파5)에서 앨버트로스에 성공했다. 앨버트로스는 기준 타수보다 3타 적은 2타로 홀아웃하는 것이다.

투어 통산 7번째 앨버트로스다. 가장 최근엔 지난해 4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전우리(23)가 기록했다. 이정은은 6언더파 66타로 오후 3시 40분 현재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다음은 이정은과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샷감이 좋아서 여러 번 버디 기회를 잡았다. 무엇보다 평생 할 수 없을 수도 있는 앨버트로스를 기록해서 영광이었다. 깜짝 놀랐다."

-앨버트로스 성공 상황은.

"171m가 남은 거리였다. 앞바람이 불었고, 공을 치는 순간 느낌이 좋았다. 그린 앞에 벙커가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벙커를 넘기려고 했다. 유틸리티를 치면 핀을 넘어갈 것 같아서 4번 아이언을 잡고 전력을 다해 쳤다. 그린에 떨어진 것은 봤지만 홀로 공이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 동반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알려줘서 그때 알게됐다. 팬 분들이 함께 대회장에서 목격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홀인원보다 더 어렵다는 알바트로스를 생애 처음 경험했기에 홀까지 걸어가는 동안 소름이 돋아있었다."

-이번 앨버트로스로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반전이 가능할 것 같다. 오랜만에 6언더파를 쳤다. 최근 스코어가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샷감이 흔들리며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플레이는 내용이 깔끔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참가 계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아직까지 대회에 나서기가 무섭다. 건강이 최우선이다. LPGA 대회가 시작해도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추후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될 때 가겠다."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는 어떤가.

"유럽 역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LPGA가 숙소 제공을 해준다고 한다. 하지만 비행기를 타며 장거리 이동하고, 밖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여러 사람들과 접촉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절대 안전할 것 같지 않다."

-이번 대회 목표는.

"행운의 샷을 주셨으니 기회를 잘 활용해서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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