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을 가로지르는 넓고 안정적인 두 개의 스트랩과 편안한 착화감으로 여름의 필수 아이템이 된 스포츠 샌들. 촌스러운 디자인 때문에 한때는 아저씨 샌들이라 무시당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스타일로 변주되며 만인에게 사랑받는 서머 슈즈가 됐죠.
로맨틱하고 동화적인 코드를 무기로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 세실리에 반센이 선보인 플라워 아플리케 장식의 샌들은 스포츠 샌들도 사랑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합니다. 크리스토퍼 캐인은 투박한 스포츠 샌들에 새틴 소재와 크리스털 장식을 추가하기도 했어요.
특히 클래식한 퀼팅 장식과 밸크로의 기묘한 만남으로 업그레이드된 샤넬의 스포츠 샌들은 수많은 셀러브리티의 완소템으로 등극했는데요,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변주된 이 1백만 원대 샌들은 매일 수많은 패피들의 SNS에서 저마다의 스타일로 업데이트되고 있어요.
스포츠 샌들은 발이 편할 뿐 아니라 느낌 있는 트레이닝 룩부터 걸리시한 원피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에 두루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어요. 맨발에 직접 신어도 좋지만, 샌들의 팝한컬러감에 맞춰 센스있는 삭스 매칭을 시도하는 스타일링이 트렌디하죠. 사진 속 옷 잘 입는 그녀들의 데일리 룩을 참고해 스포츠 샌들 룩에 개성을 담아보세요.
에디터 정미나(130 Collective)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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