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中펀드 한주간 두자릿수 수익률…나홀로 독주

[펀드와치]中펀드 한주간 두자릿수 수익률…나홀로 독주

이데일리 2020-07-12 06:30:26 신고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이번주도 중국 펀드가 급등하며 다른 펀드의 수익률을 압도했다. 중국정부의 부양책 기대감과 경기 회복에 베팅한 해외 자금 유입에 힘입은 성과다. 한주 동안 상해종합지수는 두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이며 중국 펀드 성과를 견인했다.

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이번주(6~10일)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총 5.64%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1.89%를 기록했으니 수익률이 3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이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게 중국 주식형 펀드였다. 중국주식형 펀드는 한주 간 11.1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모든 해외주식 펀드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펀드 외 높은 수익률을 보였던 해외주식형 펀드는 △아시아신흥국주식(7.22%) △글로벌신흥국주식(6.61%) △아시아태평양주식(6.31%) 순으로 대개 아시아 신흥국 관련 펀드가 호조를 보였다.

이같은 모습은 주간 성과 상위 펀드 목록에서도 드러난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한 상품(클래스 합산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은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으로 25.86%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후 2~5위도 모두 중국주식형 펀드가 독식했다. 2위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으로 25.72% 수익률을, 3위는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종류A로 18.73%의 수익률을 올렸다. 4위와 5위는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로 각각 17.56%, 17.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8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중 중소형주식이 4.7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은 2.15%의 수익률을, 배당주식은 0.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삼성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상장지수(주식)가 9.47%의 수익률을 올리며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이어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8.04%로 2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냈고,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8.02%로 3번째로 높은 성적을 냈다.

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평균 0.01% 의 수익을 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이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인 탓이다. 국채금리는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영향으로 상승하며 한 주를 출발했으나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인하여 하락하며 결국 혼조세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0.60bp(1bp=0.01%) 상승한 0.563%, 3년물 금리는 0.50bp 상승한 0.840%, 5년물 금리는 0.80bp 상승한 1.120%, 10년물 금리는 1.50bp 상승한 1.397%로 마감했다.

자금흐름을 보면 국내 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6조 7792억원 증가한 229조 2768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8조 732억원 증가한 235조 755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한주간 4179억원이 빠져나간 26조 7838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은 같은기간 1239억원 증가해 25조 597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507억원 증가한 19조 5512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522억원 증가한 20조 2215억원으로 나타났다.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5213억원 감소한 40조 759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4160억원 감소한 18조 4798억원이었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8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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