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파비앙, 96점으로 한국사 1급 획득...데이비드 가족, 민속촌 방문 [종합]

'어서와 한국은' 파비앙, 96점으로 한국사 1급 획득...데이비드 가족, 민속촌 방문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0-07-16 22:02:25 신고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파비앙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한 가운데, 데이비드 가족이 민속촌을 방문했다.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한국살이 12년 차 파비앙이 "태권도를 하게 되어 한국에 관심이 생겼고, 2007년 여행으로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고 말했다.

파비앙은 "올해 초에 큰 목표를 세웠다"며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1급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사에 오래 전부터 관심이 많았고, 사료 모집도 하고 활동해 왔었다.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에서 도슨트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딘딘은 "프랑스사에 대해서도 아냐"고 물었고, 파비앙은 "프랑스에 대해서 말하려면 큰일이다. 조승연 작가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파비앙은 "한국에 10년 이상 살고 있는데, 내가 살고 있는 나라에 대해 좀 더 깊게 공부해 보면 좋을 것 같다"며 한국사를 공부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상 속 파비앙은 "빨리 보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인터넷 강의를 1.75배속으로 돌려 보며 공부했다. 

파비앙은 인왕상으로 향해 한국사 인강 강사 최태성을 만났다. 파비앙은 "최태성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한국사 공부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히며 "선생님과 DM으로 약속을 잡았다"고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최태성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왜 도전하게 됐냐"며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합격률이 40%가 넘는다. 한국 사람들에게 어려운 시험인데, 왜 하는 거냐"고 물었다. 파비앙은 "연기를 한다. '제중원'과 '닥터 진'과 '미스터 션샤인'이라는 시대극에 출연했었다"며 "양요 전문이다. 서양 오랑캐 역이었다"고 대답했다.

최태성이 "사실 병인양요는 프랑스가 우리나라를 침범한 역사적 사실이다. 병인양요에 대한 프랑스인의 해석은 어떨지 궁금하다"고 묻자 파비앙은 "프랑스인의 99%가 모른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프랑스 사람들이 역사 박물관에 와서 들으면 깜짝 놀란다. 프랑스 역사 교육 과정에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최태성은 "과거를 앞둔 조선시대 선비들은 인왕산을 포함한 한양도성을 한바퀴 돌았다. 순성길을 돌면 합격한다는 속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파비앙과 함께 등산에 나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파비앙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임했다. 시험을 보고 나온 파비앙은 공원에 앉아 가채점을 시작했다. 가채점 결과 파비앙은 9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파비앙은 "늘 새로운 도전,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 그런 부분은 한국에 살면서 많이 생긴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은 도전하는 정신이 있기 때문에 그런 영향을 받으면서 살게 됐다"며 "이제 조금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데이비드 가족은 민속촌에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에 나섰다. 스테파니는 "남편이 한국으로 발령을 받고 한국 드라마나 다양한 콘텐츠를 봤을 때부터 너무 가고 싶었던 곳이 민속촌이었다"며 이유를 밝혔다.

데이비드는 "옛 건축물을 보는 것과 동시에 어떻게 문화가 변화해 왔는지 알고 싶었다"고 말했고, 스테파니는 "역사의 한 조각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부부가 역사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한복 대여점에서 조선 왕족의 한복으로 갈아입은 뒤 민속촌을 구경했다. 데이비드는 기와를 보며 반가워했다. 데이비드는 "우리가 본 한국 드라마 중에 사극이 제일 재미있었다. '신입사관 구해령'을 재미있게 봤고, 요즘 '선덕여왕'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관아를 둘러보던 데이비드는 "관아를 보니 '미스터 션샤인'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향해 판결 내리는 장면인데, 정말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스테파니는 "정말 과거로 돌아간 것 같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 데이비드는 "현대 기술이 있어서 행복하지만 여긴 정말 멋진 곳이다"라며 공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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