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달이 환하게 웃던 까만 밤이 지나갔어요. 아침이 뒤척이자 산과 바다와 바람이 일렁거리고, 해, 밝은 해가 오늘도 새롭게 떠올랐어요. 햇빛은 온 세상을 구석구석 비춰 주지요.”
작가는 아이들에게 우리 주변의 풍경을 찬찬히 바라보자고 한다. 가만히 살펴보면 세상에는 한없이 다채로운 색이 펼쳐져 있다. 깊게 숨을 마시면 새삼 공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처럼, 이 책은 우리 주변의 색깔들을 새로운 눈으로 마주하게 한다. 『깜박 깜박 스르르르』 『코코코 초록 잎』 등 여러 그림책을 쓰고 그린 문승연 작가의 책이다.
■ 노랑, 파랑, 빨강, 세상을 물들여요
문승연 지음│딸기책방 펴냄│40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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