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PC방 전설 ‘포트리스’…어떻게 바뀌었을까

다시 돌아온 PC방 전설 ‘포트리스’…어떻게 바뀌었을까

이뉴스투데이 2020-08-02 11:00:00 신고

[사진=팡스카이]
[사진=팡스카이]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우리나라 온라인 PC게임의 역사이자 PC방 문화를 이끈 ‘포트리스’가 ‘배틀로얄’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달라진 모습뿐만 아니라 흔히 말하는 ‘요새’ 게임과 붙어도 뒤지지 않는 재미로 출시에 앞서 진행된 클로즈베타테스트(CBT)에서 호평을 자아내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일 팡스카이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 모집에서 200만명을 유치했다.

여기에 28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에서 인기 게임 및 무료 게임 카테고리, 인기 급상승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정식 출시가 아닌 프리 오픈 단계에서 얻어낸 성과로, 출시 전부터 연이어 호재가 잇따르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팡스카이]
[사진=팡스카이]

포트리스 배틀로얄은 2000년대를 대표하는 국민게임 포트리스를 기반으로 한 신작 슈팅게임이다. CCR이 공동개발·서비스를 맡았으며, 퍼블리싱은 팡스카이가 책임진다.

게임은 서든데스 타임과 자기장, AP 2배 가속 등 FPS게임에서 흔히 보이는 배틀로얄 방식을 적용한 개인전(1대 19)와 팀전(5:5:5:5) 등의 ‘배틀로얄’ 모드를 기본으로 △5대 5 난타전의 ‘리얼대난투’ △올드 게이머를 위한 ‘클래식 모드’ 등 현재와 과거를 잇는 뉴트로 감각을 주요 매력으로 내세운다.

또 등급에 따른 능력치 변동이 적용되는 ‘컬렉션 시스템’과 코스튬 장착으로 외형이 바뀌는 스킨 및 성장 시스템 등 모바일 게임의 특성을 살린 부가 콘텐츠도 함께 담겼다.

이번 시리즈의 특별한 점은 자신의 순서에 공격을 하는 ‘턴제’ 방식이 아닌 실시간 이동이 가능토록 한 ‘배틀로얄’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앞서 진행된 2박3일간의 CBT에서도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의 호평이 이어졌다.

계속해서 이동하며 적들과 공방을 벌이고 끝까지 생존하는 전투 방식이 몰입감과 생동감을 극대화시켰다는 평이다.

특히 포트리스를 대표하는 타격감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한 이용자는 “미사일 탱크의 고각샷, 인민탱크의 풀차징 샷 등 때리는 맛이 확실하다”며 “어린 시절 친구들과 PC방에서 즐겼던 그 포트리스가 새롭게 태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과금에 대한 불만도도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슈팅게임의 특성상 아이템 등의 장비보다는 개인의 실력 차이가 결과를 좌우하기 때문에 게임 이용에 있어 부차적인 요소를 제외한 부분에서 과금 유도가 현저히 적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CBT버전에서 확인된 과금 정책이 정식 버전에서는 어떻게 바뀔지 단언키는 어렵다.

이번 신작에 대해 호평만 있던 것은 아니다.

가장 두드러진 문제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장점으로 꼽혔던 게임 모드에 있었다.

포트리스라는 게임 자체가 현재 30·40의 어린 시절을 대표하는 국민 게임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들 대다수가 새로운 버전을 접하더라도 이용하는 모드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배틀로얄, 5대 5 대난투 등의 신규 모드가 있지만, 과거 캐논전 등의 향수를 잊지 못해 클래식 모드를 찾는 사람이 많았다.

게다가 이 같은 유저들이 장기간 게임 플레이를 이어가면서 게임의 흐름이 클래식 모드 쪽으로 기울어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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