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터뷰] '관상→암살→다만악' 이정재의 악역은 항상 옳다? "흥미롭다"

[픽터뷰] '관상→암살→다만악' 이정재의 악역은 항상 옳다? "흥미롭다"

pickcon 2020-08-08 00:01:00 신고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레이 역을 맡은 배우 이정재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정재를 보면 자동으로 "왕이 될 상인가"라는 대사가 떠오른다. 그만큼 배우 이정재는 작품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대중에게 남겼고, 이는 패러디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개봉을 앞두고 이뤄진 인터뷰에서 이정재는 완성된 작품을 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액션 영화가 갖춰야 할 것 중 많은 부분을 잘 풀어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레이 역을 맡은 배우 이정재 스틸컷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레이는 문신부터 의상까지 이정재의 의견이 많은 부분 들어가 있는 캐릭터였다. 이정재는 "레이를 처음 딱 봤을 때 '쟤는 왠지 죽을 때까지 쫓아갈 거 같아. 설명 필요없어. 그럴거 같아'라는 믿음을 드리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했다"며 핑크 가발부터 여러 방향으로 고민을 한 끝에 문신을 하게 됐다고 했다.

영화 '관상'(2013), '암살'(2015) 등 유독 악역을 할 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정재다. 이정재는 "자꾸 제작하는 분들이 흥행을 생각하고, 저에게 악역 얘기를 꺼내실 것 같아 불안하다"고 너스레를 떤 뒤, "악역이 조금 더 상상력을 발휘해서 캐릭터를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틸컷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특유의 말투는 패러디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이정재는 "'신세계' 때도 그렇게 저음이었나"라며 "나이 먹으면서 목소리도 변해간다는 것을 어릴 때는 이해를 못 했는데, 지금은 좀 이해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성대모사를 보면) 저도 재미있다.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리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딸의 행방을 쫓는 인남(황정민), 형의 복수를 위해 인남을 쫓는 레이(이정재)의 이야기가 담겼다. 여기에 박정민은 여자가 되고픈, 유이 역을 맡아 인남을 돕는다.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가 영화 '신세계' 이후 재회한 작품으로 묵직한 액션과 하드보일드한 플롯이 집요한 미장센 속에 담겼다. 상영시간 108분.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포스터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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