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아캄 3부작으로 히어로 게임은 성공할 수 없다는 통념을 깨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락스테디가 DC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신작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는 국내에는 영화로 더 잘 알려진 악당 특공대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주역으로 한다.
락스테디는 지난 7일 자사 공식 트워터를 통해 수어사이드 스쿼드 신작을 예고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에는 등을 돌리고 선 슈퍼맨이 있는데, 그의 머리 부분에 수어사이드 스쿼드라는 하얀 글씨가 마치 조준창처럼 박혀 있다. 이와 함께 락스테디는 ‘타겟 조준’이라는 짧은 문구를 남겼다.
이를 통해 이번 게임은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주역이며, 슈퍼맨이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리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슈퍼맨은 DC코믹스 대표 히어로이며,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미국 정부에서 시설에 수감된 흉악한 범죄자로 구성한 비공식 팀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슈퍼맨을 상대하는 스토리를 다룬다면 모종의 이유로 타락한 슈퍼맨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게임에 대헤 공개된 자새한 내용은 없다. 특히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매번 멤버가 달라지기에 게임에 어떤 인물이 등장하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이에 대해 락스테디는 오는 22일(현지 기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DC 팬덤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 전했다.
2015년에 출시된 배트맨; 아캄 나이트 이후 5년 간 침묵을 지키고 있는 락스테디를 둘러싼 소문은 무성했다. 그중에는 락스테디가 수어사이드 스쿼드 신작을 만들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특히 지난 6월에 락스테디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워너브라더스가 SuicideSquadKillTheJusticeLeague.com라는 도메인을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번에 락스테디가 수어사이드 스쿼드 신작을 개발하고 있음을 알리며 소문이 사실이 된 것이다.
그런데 주목할 부분은 당시 등록된 도메인이 수어사이드 스쿼드 하나만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당시 등록된 또 다른 도메인은 GothamKnightsGame.com, 배트맨이 연상되는 의문의 도메인이다. 소문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게임이 사실로 드러났기에, 미발표 배트맨 게임도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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