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 자금난 해소…대금 1조1087억원 조기 지급

현대차그룹, 협력사 자금난 해소…대금 1조1087억원 조기 지급

이뉴스투데이 2020-09-20 14:30:33 신고

현대차그룹은 추석을 맞아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1조1087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추석을 맞아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1조1087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현대차그룹]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현대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 1조1087억원을 추석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 등 6개 회사에 부품·원자재·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들의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1295억원·1조4181억원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127억원을 구매하는 한편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2·3차 협력사들 또한 대금을 조기 지급받아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난 18일부터 추석맞이 비대면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에 온누리상품권과 기부금을 전달하고 방역물품 제작 재택 봉사 및 헌혈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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