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영국 현지에 해상풍력 구조물 공장 짓는다

세아제강지주, 영국 현지에 해상풍력 구조물 공장 짓는다

이뉴스투데이 2020-09-20 15:08:18 신고

영국 험버강 남쪽에 위치한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 [사진=에이블UK]
영국 험버강 남쪽에 위치한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 [사진=에이블UK]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영국 험버강 남쪽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에 모노파일 공장을 짓는다.

20일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최근 영국 항만 개발 운영업체인 에이블UK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노파일은 해상풍력발전 하부를 지탱하는 기초 구조물 중 하나로 유럽 기초 구조물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공장은 46만㎡(약 14만평) 부지에 초대형 모노파일을 연간 16만2000톤 생산할 수 있는 규모며 2023년 1분기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이 공장을 통해 400여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세아제강지주는 지난달 영국 정부와 MOU 체결을 통해 한국기업 최초로 영국 해상풍력 기초구조물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진출에 이어 공장 부지까지 확정하게 됐다.

공장이 들어서는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는 2022년까지 조성된다. 부지 규모는 약 143만㎡(43만평)이며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가 위치한 험버강은 런던에서 북동쪽으로 300㎞ 떨어진 동쪽 해안에 자리했다. 기존 항만들보다 폭이 넓고 수심이 깊어 초대형 모노파일 제조·운송에 최적 입지로 평가 받는다. 앞으로 풍력발전 관련 기업들이 추가 입주하며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피터 스테펀슨 에이블UK 회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해상풍력 분야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영국 경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국책사업”이라며 “세아제강을 비롯한 해상풍력 개발 기업들과 제조업체들의 요구에 맞춰 첫 번째 부두를 202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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