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비비씨, 상장 첫 날 ‘약세’…공모가 밑돌아

[특징주]비비씨, 상장 첫 날 ‘약세’…공모가 밑돌아

이데일리 2020-09-21 09:20:37 신고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고분자 방사·가공 기술 기반의 ‘테이퍼 모’ 제조 기업 비비씨(318410)가 상장 첫 날 ‘약세’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비비씨 주가는 시초가인 2만7650원 대비 3.98%(1100원) 하락한 2만65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이 열리자마자 2분간 동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하기도 했다.

비비씨는 앞서 지난 2~3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7100~3만700원)의 최상단인 3만7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지난 9~10일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는 청약경쟁률 464.19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실제 수요예측에 참여한 물량의 99% 이상은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출하기도 했다.

2008년 설립된 비비씨는 고분자 방사·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한 ‘테이퍼 모’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원통형인 일반 모에 비해 화학적인 식각 공정을 거쳐 끝이 미세화됐다는 특징이 있다.

회사는 이러한 모 기술을바탕으로 P&G,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분만이 아니라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국내 대기업들에게도 덴탈케어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비비씨의 점유율은 70%에 달하며 전세계 186개 기업에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회사는 덴탈케어 부문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필수적인 멜트블로운 부직포 필터(MB필터)를 활용한 덴탈 마스크를 자체생산 중이다.

강기태 비비씨 대표는 “기업공개(IPO)를 통한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확충 및 신규사업 연구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기업가치 상승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상장기업으로서의 책임경영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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