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한다.
김영희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됐다. 나보다 더 나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예비신랑에 대해서는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 소리도 많이 해주며 내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되어 같은 길을 가려고 한다”고 적었다.
다만 결혼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내년 1월로 연기됐다. 김영희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인 만큼 더욱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김영희의 예비 신랑은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이다. 그는 2011년 한화 이글스 입단해 지난해 10월까지 활약한 뒤 현역 은퇴했다. 1993년생으로 김영희(1983년생) 보다 10살 어리다.
김영희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지난 해 말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친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오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올해 안에 결혼을 약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내년 1월로 미루고 현재 한창 결혼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결혼소식이 전해진 이후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김영희는 SNS를 통해 “많은 축하 감사하다”면서 예비신랑의 반응을 공유했다. 그는 “남편될 사람이 처음 본 댓글이 ‘둘다 얼굴은 진짜 안보네’ 라더라. 마음이 아파 친동생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가족도 인정했다. 악플 아니고 팩트인 걸로!”라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