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癌쏭달쏭] 몸에 점이 많으면, 암 걸릴 위험이 높다?

[癌쏭달쏭] 몸에 점이 많으면, 암 걸릴 위험이 높다?

캔서앤서 2020-09-22 11:00:00 신고

최근 국내에서 피부암 환자가 증가하면서 피부 건강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갑자기 생긴 점'이 피부암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지면서 점에 대한 궁금증도 많은 상황. 그래서 점이 많은 사람들은 행여나 암 위험이 높은 건 아닐지 걱정한다. 점이 많으면 피부암 등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까.

몸에 점이 많으면 피부암이 생길 위험이 높을까? /게티이미지뱅크
몸에 점이 많으면 피부암이 생길 위험이 높을까? /게티이미지뱅크

점과 암 발생간에 상관 관계는 존재한다. 몸에 점 갯수가 100개 이상이면 흑색종(피부암의 일종)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5배나 높다는 서양 연구가 있다. 2015년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 대학 연구팀은 3000여명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피부 형태에 따른 피부 질환 연구를 했다. 그 결과, 오른팔 위 부분에 점이 몇 개인지 세어보면, 온 몸에 점이 몇개인 지 대략 알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른팔에 7개 이상의 점이 있는 사람은 전신에 50개 이상의 점이, 오른팔에 11개 이상의 점이 있으면 전신에 점이 100개 이상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몸에 점이 몇개인지 확인하는 것은 흑색종 판단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호주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도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오른팔이 흑색종 발생 위험을 예상하는 강력한 요인으로 꼽혔다. 그런데 왜 점과 피부암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걸까. 우리 피부에 자외선이 들어오면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가 자극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점이 생긴다. 전문가들은 자외선에 의한 지속적인 멜라닌 세포 자극이 점을 만들고, 흑색종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오른팔에 점이 많다고 해서 모두 암 위험이 높은 상태로 단정짓는 건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점 개수에 대한 연구 대부분이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여서 동양인의 피부 특징과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또 흑색종은 몸에 있는 점에 점 갯수와 함께 ▲크기가 커진다 ▲경계가 불규칙해진다 ▲비대칭적인 모양으로 변한다 ▲점의 색깔이 일정치 않다 등의 특징을 갖는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암에 의한 점이 아닌 일반 점이 생기는 이유 대부분은 자외선 때문인데, 피부가 얇은 이들이 점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외출을 할 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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