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4기 투병 김철민 "구충제 암 못 죽여,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아"

폐암4기 투병 김철민 "구충제 암 못 죽여,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아"

캔서앤서 2020-09-22 11:54:54 신고

폐암 4기 진단 후 투병하고 있는 개그맨 김철민이 22일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먹고 부작용을 경험했으며 이를 절대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개 구충제를 복용한 것은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던 심정이었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개그맨 김철민은 펜벤다졸이 암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는 있었지만 암을 치료하지는 못했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중단을 결정했다.  /SBS캡쳐
개그맨 김철민은 펜벤다졸이 암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는 있었지만 암을 치료하지는 못했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중단을 결정했다.  /SBS캡쳐

김철민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8월 원자력병원에서 폐암 4기 진단을 받았을 당시 받을 수 있는 치료는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 통증을 완화하는 마약 패치가 전부였다고 전했다.
폐암 말기의 미국 남성이 개 구충제를 복용하고 3개월 만에 완치됐다는 영상을 접한 김철민은 10월부터 구충제를 먹기 시작했고, 초반 3개월은 식욕이 좋아지고 목소리도 돌아오고 간수치가 좋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욕심이 생겨서 오전에는 사람이 먹는 (구충제) 알벤다졸, 오후엔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하고 용량도 1주일에 3일에서 4일, 5일로 늘렸다”면서 “5개월 정도 되니까 다시 간수치가 조금씩 오르고 암이 전이됐다. 특히 간에 무리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 암을 죽이지 못했다”며 “(1년전) 그런 입장으로 돌아간다면 저는 안 할 것이고 만약에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이 있다면 나는 먹지 말라고, 절대 반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철민은 “개인적으로 지금 분명 실패했다”면서 “절대 저는 권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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