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음주운전 사고' 동승남 "대리기사 착각해 운전 맡겼다"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 동승남 "대리기사 착각해 운전 맡겼다"

아이뉴스24 2020-09-24 10:30:06 신고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 운전자. [뉴시스]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를 낸 차량의 실질적인 소유자인 동승자 A씨가 운전자인 B씨를 대리운전 기사로 착각해 운전을 맡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조사에서 사고 당시 만취 상태인 탓에 대리운전 기사로 착각해 B씨에 운전을 맡겼다며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부인했다.

운전자 B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 55분께 인천 중구 을왕동 편도 2차로에서 면허 취소 기준을 넘어서는 혈중알코올농도 상태에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에 있던 오토바이를 들이 받아 치킨을 배달 중이던 50대 남성을 사망케 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대리운전을 부르자고 했지만 A씨가 '네가 술을 덜 마셨으니 운전하라'며 음주운전을 권유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A씨는 앞선 조사에서 차량 리모트 컨트롤러로 차 문을 열어준 것은 맞지만 대리운전을 거부하고 B씨에게 운전을 하라고 권유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바 있다.

A씨는 합의금 대납을 거론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할 것을 부탁했다는 등 B씨를 회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지인을 통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되지 않게 해달라는 취지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 회유를 시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A씨는 그런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B씨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은 도주우려가 있다며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