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 중 1명 ‘치매’...부모님 ‘치매간병보험’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노인 10명 중 1명 ‘치매’...부모님 ‘치매간병보험’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시선뉴스 2020-09-25 10:00:19 신고

인간의 ‘뇌’
인체에 모든 기관들을 총괄하는 만큼 정말 중요하다!
뇌의 인지 기능이
저하가 되면서 생기는 질병을
흔히 ‘치매’라고 부르는데
...
치매에 대비하기 위한 ‘치매보험’,
당신은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
치매는 어떤 질환인가

매는 뇌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Dementia라고 불리며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치매로 인해 뇌가 손상되면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기억력에 영향을 끼치며 평소 잘 기억하던 것도 쉽게 잊게 되고 심해질 경우 자신의 집과 주변인에 대한 정보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또한 언어 능력에 문제가 생겨 말투가 어눌해지거나 올바르게 언어를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시공간 파악 능력도 저하되어 평소 잘 다니던 길도 헤매게 됩니다.


65세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매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앙치매센터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인구 740만 명 중 약 10%에 달하는 75만 명가량이 치매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치매의 가장 큰 문제는, 아직까지 정확한 발생 원인이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렇다 할 절대적인 예방법이 없는 것도 의학계의 고민으로 남아있습니다.

본인은 물론 가족의 부담 가중시키는 ‘치매’

또 치매환자의 간병을 위해 부양가족이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2천만 원 수준이며, 시간이 경과하면서 지출 규모가 점차 커지는 추세입니다. 완치가 어려운 질병이기에 치매 환자 부양을 위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 규모는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란 점도 환자 가족의 심리적 부담이 커지는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물론 부양가족의 심리적 부담도 커지는 '치매'

그래서 본인 혹은 부모님의 치매에 대비하기 위해 ‘치매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특히 보장이 폭넓은 ‘치매간병보험’이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있어야 똑똑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치매간병보험이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병으로 발생하는 의료비, 간병비 등을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치매, 치료 방법은 증상의 진행 속도를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이 최선인 상황입니다. 그런 만큼 치매를 진단받고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환자를 돌보기 위해선 가족의 금전적, 정신적 고통이 수반됩니다.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치매간병보험에 가입하고 있죠.  
     
치매간병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보험사도 이전보다 보장범위를 확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예전에는 전체 치매 환자 중 16% 수준에 불과한 중증 치매 진단 시에만 보험금을 지급했지만, 현재 출시되고 있는 보험은 경증 치매까지 보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품 중에는 아직까지 중증 치매만을 보장하는 상품도 있고, 경증 치매를 보장해도 보험금이 적은 상품도 있기에 정보 습득이 중요합니다.

CDR척도에 따라 단계별 치매진단비를 지급합니다!
중증? 경증?
보험사 ‘치매’ 단계의 척도

보험에서 말하는 치매의 단계는 임상치매평가 척도 검사, 즉 CDR 척도 검사를 기반으로 합니다. 인지 기능과 사회 기능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인데, 정신건강 의학과 및 신경과 전문의가 진단해 나온 결과여야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CDR 척도는 1~5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1~2단계는 경증, 3~5단계는 중증 치매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크게 환자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지를 기준으로 경증과 중증을 구분하게 됩니다.


상품마다 상이한 치매 보장 방식

치매간병보험은 상품마다 치매 보장 방식의 차이가 있습니다. 치매 단계별로 보장 한도가 정해진 상품이 있는 반면 총 가입 금액 내에서 치매 단계에 따라 비율을 환산해 지급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치매 단계에 따라 가입 금액을 비율로 환산하는 방식은 중증 치매를 진단받았을 때 보장받는 금액이 적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대로 치매 단계별 진단비를 지급하는 상품은 비교적 보장 한도가 높지만, 월 납입 부담도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험 가입 목적과 소득 수준까지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 선택 팁!
‘대리청구인 제도’ 잘 알아둬야

대리청구인 제도에 대해 알아두는 것도 치매간병보험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치매를 진단받은 환자는 혼자서 보험금을 청구하기 어렵고, 증상이 심한 경우엔 보험 가입 이력조차 기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보험사는 대리청구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가입자가 지정한 대리인이 보험금을 대신 청구하거나 수령할 수 있는 제도인데, 여기서 대리인은 피보험자의 배우자, 3촌 이내 친족만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입 시점에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면, 계약 도중에 신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해당 제도를 활용하는 동시에 치매간병보험을 가입할 땐 주변인에게 가입 사실을 적극 알려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보험 선택 팁!
진단비 이외에 간병비와 생활비 보장도 살펴야

CDR 척도에 따른 치매 진단비와 함께 간병비, 생활비 보장도 치매간병보험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회적으로 간병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간병인 고용 시 필요한 비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8년 통계청 조사를 보면 간병인 비용은 이전 연도와 비교해 6.9% 상승했는데,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앞으로도 그 비용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미래 물가수준까지 고려해 보장 한도를 높게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병비 보장? 생활비 보장?
간병비 보장은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간 보험금 지급 기준이 다릅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간병비 보장이 중증치매 진단비와 장기 요양 진단비, 활동불능 진단비로 세분됩니다. 중증치매, 활동불능 진단비는 진단 일로부터 90일~180일 이내에 상태 호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 최초 1회에 한해 지급됩니다. 반면 장기요양진단비는 보험 가입자가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 대상으로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시점부터 보험금이 지급되는데, 일시금 또는 연금 형태로 보장하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간 보험금 지급 기준이 다른 '간병비 보장'

참고로 치매가 아닌 상황에서도 치매간병보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피보험자가 질병, 상해로 장기 요양이 필요한 경우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품 중에는 간병인이 불필요한 경우엔 간병비 보장을 입원비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으니 관련 약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생활비를 보장하는 치매간병보험을 가입할 땐 피보험자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는 경우까지 고려해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상품 중에는 보험금 지급 개시일로부터 일정 기간 내 가입자가 사망한 경우에 유가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보증지급 기간이라 합니다. 예를 들어 보증지급 기간이 3년인 경우, 중증 치매 진단으로 간병비를 평생 보장받던 피보험자가 진단 이후 1년 만에 사망했다면, 보증기간 중 2년치 보험금은 유가족이 수령하게 됩니다.
    

피보험자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는 경우까지 고려해 상품을 선택

보험 선택 팁!
보험 비교사이트 이용해보기

이렇게 치매간병보험은 회사, 상품에 따라 보장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입 시 상품 간 비교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사실 개인이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상품을 확인하는 것은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집니다. 이때! 보험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면 좀 더 수월하게 가입할 수 있는데요. 비교사이트는 각 회사의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모아놓아 비교가 용이하고, 필요하면 상담도 진행해 줍니다. 따라서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합리적인 치매간병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각 회사의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모아놓아 비교가 용이하고, 필요하면 상담도 진행해 주는 '비교사이트'

65세 이상 고령 인구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치매. 특히 치매는 본인은 물론 돌보는 가족까지 함께 힘들어질 수 있는 질환이기에 이에 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치매간병보험’ 가입을 고려하기도 하는데요. 사전에 정보를 잘 파악해두고 시중 상품을 꼼꼼하게 비교해 가입해야 더욱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취재/작성 시선뉴스 심재민 기자
| 자문 (주)리치앤코

Copyright ⓒ 시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