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앤서 A to Z] 담도ㆍ담낭암(2) 40~50%만 수술 가능...복합항암요법 치료

[캔서앤서 A to Z] 담도ㆍ담낭암(2) 40~50%만 수술 가능...복합항암요법 치료

캔서앤서 2020-09-25 11:00:00 신고

담도ㆍ담낭암은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려운 암이다. 특별한 초기 증상을 보이지 않고, 황달 증상은 종양이 담도를 완전히 막을 정도로 자란 후에야 나타난다.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으면 이미 암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경우는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미리 발견하는 것이다. 

조기 진단이 어려워도 조기 진단을 위한 단서는 몇가지 있다. 간외 담도암에 경우, 암이 아직 완전히 담도를 막지 않았어도 담도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유 없이 담도가 늘어나 있으면 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황달의 원인이 되는 빌리루빈 수치에 이상이 있거나 이 전에 혈중 알카라인포스파타제 수치가 높다면 담도암을 의심하고 추가 검사를 해야 한다.

담도와 담낭은 간 주위에 있어 간이 지방을 소화하기 위해 생성하는 담즙을 담당한다./게티이미지뱅크
담도가 늘어나 있거나 혈중 빌리루빈 또는 알카라인포스파타제 수치가 높다면 감외 담도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담낭암의 경우에는 주로 담낭 용종을 발견하고 수술로 절제하려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외에도 담낭벽이 두꺼워져 있는 경우 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담도암과 담낭암의 진단방법은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혈청 종양표지자 검사 등이 있다.

치료 예후 비교적 낮은 담도ㆍ담낭암, 치료 방법은? 

담도암은 종양 자체의 성장 속도는 완만해도 종양의 위치, 림프절 전이 여부, 췌장의 침습 여부, 담도벽 침윤의 깊이 등에 따라 치료 예후가 달라진다. 담도와 담낭은 조직이 다른 장기에 비해 비교적 얇고 주위에 근육층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 장기에 암이 침범하거나 원격전이가 될 가능성도 높다.

담도ㆍ담낭암은 수술로 암을 절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치료법이지만 전체 환자 중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40~5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중ㆍ하부 담도암은 절제율이 높고 상부 담도암은 절제율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항암요법이나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다. 담도암에는 주로 젬시타빈(gemcitabine)과 시스플라틴(cisplatin)을 병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 고려되고 카페시타빈(capecitabine),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등의 항암제도 있다. 방사선 치료는 담도암 치료 효과에 대해 아직 논란이 있지만 황달, 통증, 가려움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경우 방사선 치료가 도움이 된다고도 알려져 있다.

암 수술을 앞두고 입원을 하거나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을 하는 암 환자들이 챙기면 좋을 준비물을 알아봤다. /게티이미지 뱅크
담도ㆍ담낭암 치료를 받은 후에는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게티이미지 뱅크

담도ㆍ담낭암을 치료할 때는 동반하는 황달을 꼭 경감해야 한다. 2019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3~2017년의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전체 28.9%로 보고됐는데 담도ㆍ담낭암 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은 바로 담즙 정체와 담도염이다. 황달을 해결하기 위해 개복 수술이나 스텐트 삽관술을 시행하는 방법이 있으며 경피경간 담즙배액술이라는 비수술적 치료법도 옵션으로 있다. 

담도암과 담낭암 치료를 받았다면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받아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햐 한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3년 동안은 3~6개월마다 주치의를 만나 검사를 받는데 이는 혈액검사, 간 기능 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흉부 X선촬영,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등과 같은 검사가 있다.

담도와 담낭암의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종양표지자는 CA19-9이지만, 모든 종양표지자 검사가 그렇듯 종양표지자 수치가 올라갔다고 해서 무조건 재발을 의미하지는 않으니 다른 검사 소견들과 함께 해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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