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이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가? 문 대통령에게 우리의 생명과 나라의 안위를 맡기고 의지해도 되는가? 헌법준수와 국가보위를 맹세하고 취임한 그 대통령인가?”라며 거듭 무능함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보고를 받고도 한마디 언급도 없이 종전선언과 평화만 강조한 마음의 근저에는 무엇이 있는가? 진심으로, 일방적 굴종의 대가로 잠시 누리는 휴지기도 평화라고 믿고 싶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판단력은 정상인가?”라며 힐난했다.
정부당국의 월북 가능성 언급도 비난했다. 오 전 시장은 “게다가, 명백한 증거도 없이 첫마디가 월북, 코로나라니”라며 “이틀이 지나도 하늘이 무너지는 가족에 대한 위로는 손톱만큼도 없었던 대통령의 무심함이 참으로 참담하여 분노했던 날”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우리 군을 이 지경으로 만든 국군통수권자에게 묻는다. 대한민국에 주권이 있는가?”라고 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