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류현진, '천적' 양키스 잡고 시즌 5승 …팀 PS행 확정

'역시 에이스!' 류현진, '천적' 양키스 잡고 시즌 5승 …팀 PS행 확정

일간스포츠 2020-09-25 11:09:11 신고

 
에이스는 역시 '에이스'였다.
 
류현진(33·토론토)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PS) 진출까지 매직넘버가 하나 남아있던 토론토는 류현진의 역투에 힘입어 2016년 이후 4년 만에 PS 행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시즌 5승(2패)째를 따낸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69(경기 전 3.00)까지 낮췄다.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 2.32에 이어 2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2.69는 시즌 메이저리그(MLB) 전체 10위자 아메리칸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쉐인 비버(클리블랜드·1.63),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화이트삭스·1.99), 크리스 배싯(오클랜드·2.57)에 이어 4위. FA(프리에이전트) 계약 첫 시즌부터 기대에 부응했다.
 
뉴욕 양키스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류현진의 양키스전 통산 성적이 2패 평균자책점 8.80. 최소 세 번 이상 선발 등판한 상대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좋지 않았다. 지난 8일 맞대결에서도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 했다.  
 
이날은 달랐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2회 초 2사 후 지오 어셀라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첫 피안타가 득점권 위기로 연결됐지만 클린트 프레지어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시속 86.5마일(139.2㎞) 슬라이더로 배트를 유인했다.
 
3회와 4회는 각각 피안타 1개, 볼넷 1개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를 모두 불발로 처리했다.
 
6회 초도 무실점으로 넘겼다. 루크 보이트와 애런 힉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이날 경기 최대 위기였다. 침착하게 대응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글레이버 토레스와 어셀라를 연속 범타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스탠튼과 토레스는 포심 패스트볼, 어셀라는 체인지업이 결정구였다.  
 
7회에도 마운드를 밟아 선두타자 프레지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번에도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유도해 7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4-0으로 앞선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한편 토론토는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블라드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앤서니 배스가 ⅔이닝 1피안타 3볼넷 1실점 하며 부진했지만, 라파엘 돌리스가 1⅓이닝 무실점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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