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넘었다' 류현진, ERA 2.69로 ML 10위…AL 4위

'게릿 콜 넘었다' 류현진, ERA 2.69로 ML 10위…AL 4위

일간스포츠 2020-09-25 11:40:46 신고

 
류현진(33·토론토)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을 크게 낮췄다.
 
류현진은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PS) 진출까지 매직넘버가 하나 남아있던 토론토는 류현진의 역투에 힘입어 2016년 이후 4년 만에 PS행을 확정했다.  
 
7이닝 무실점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다. 앞선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6이닝 투구(6회)가 개인 시즌 최다였는데 '천적' 양키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양키스전 통산 성적이 2패 평균자책점 8.80이었다. 지난 8일 맞대결에서도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 중 하나였다. 그러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양키스를 제물로 평균자책점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경기 전 3.00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을 2.69까지 낮춰 마에다 겐타(미네소타·2.70), 게릿 콜(뉴욕 양키스·2.84)을 넘어 MLB 평균자책점 10위에 랭크됐다. 25일까지 MLB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선발 투수는 16명.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AL)로 범위를 좁히면 쉐인 비버(클리블랜드·1.63),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화이트삭스·1.99), 크리스 배싯(오클랜드·2.57)에 이어 4위다.  
 
토론토 구단 역사에도 손꼽히는 평균자책점이다. 2.69는 1997년 로저 클레멘스(2.05), 1985년 데이브 스티브(2.48), 1992년 후안 구즈먼(2.65)에 이어 역대 4위에 해당한다. FA(프리에이전트) 계약 첫 시즌부터 기대에 부응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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