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를 대표하는 미식 축제인 ‘전주비빔밥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전주비빔밥축제는 35개 동 주민을 포함해 약 15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규모 축제다.
당초 이축제는 10월 8~11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와 조직위는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축제라는 상징성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음식으로 치유하기 위해 온라인 개최를 검토했으나, 전주시의회와의 협의 끝에 최소로 방향을 잡았다.
특히 축제 개최 시기가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잠복기인 14일 이내에 해당하는 점을 크게 고려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전주비빔밥축제의 프로그램 등을 되짚어보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