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김광현, 15년 만에 코리안 메이저리그 '동반' 승리 쾌거

류현진과 김광현, 15년 만에 코리안 메이저리그 '동반' 승리 쾌거

일간스포츠 2020-09-25 13:41:09 신고

25일(한국시간) 나란히 등판해 동반 승리 투수가 된 류현진(왼쪽)과 김광현.

25일(한국시간) 나란히 등판해 동반 승리 투수가 된 류현진(왼쪽)과 김광현.

 
류현진(33·토론토)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같은 날 승전보를 올렸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간) 나란히 선발 등판해 각각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를 상대로 승리 투수가 됐다.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같은 날 승리를 추가한 건 2005년 8월 25일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 샌디에이고에서 뛰던 박찬호가 휴스턴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따냈고, 뉴욕 메츠 소속이었던 서재응이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먼저 웃었다.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PS) 진출까지 매직넘버가 하나 남아있던 토론토는 류현진의 역투에 힘입어 2016년 이후 4년 만에 PS 행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시즌 5승(2패)째를 따낸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69(경기 전 3.00)까지 낮췄다.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 2.32에 이어 2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2.69는 시즌 메이저리그(MLB) 전체 10위자 아메리칸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쉐인 비버(클리블랜드·1.63),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화이트삭스·1.99), 크리스 배싯(오클랜드·2.57)에 이어 4위. FA(프리에이전트) 계약 첫 시즌부터 기대에 부응했다.
 
김광현도 함께 웃었다. 밀워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일 신시내티전 이후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3승 고지를 밟았다. 경기 전 1.59이던 평균자책점은 1.62로 소폭 상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에 패할 경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까지 밀려날 수 있었지만, 김광현이 중압감을 이겨냈다.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카슨이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김광현 승리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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