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강원 속초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가을철 축제인 양미리와 도루묵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동해안의 가을철 별미 어종인 양미리와 도루묵을 주제로 하는 이들 축제는 어업인 단체인 속초시 양미리자망협회와 청호복합자망협회가 매년 11월 초에 개최해 왔다.
속초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데다 실향민문화축제와 설악문화제 등 지역의 축제들이 대부분 취소된 점 등을 고려해 양미리·도루묵 축제도 취소하기로 행사 주최 측과 합의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 속에 축제까지 취소돼 어려움이 예상되는 어민들을 위해서는 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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