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토리 10번 넘게 바꾼 데뷔앨범 풀어 놓는다…‘노란 레이블’ 박혜상 11월20일 독창회

레퍼토리 10번 넘게 바꾼 데뷔앨범 풀어 놓는다…‘노란 레이블’ 박혜상 11월20일 독창회

아이뉴스24 2020-09-25 16:08:25 신고

소프라노 박혜상이 오는 11월 20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아이 앰 헤라(I AM HERA)’라는 타이틀로 단독 리사이틀을 연다.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레퍼토리를 10번 이상 바꿨을 정도로 데뷔앨범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콘서트에서는 이번 음반 수록곡뿐 아니라 한국 창작가곡도 들려줄 예정입니다.”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임을 입증하는 도이체 그라모폰의 ‘노란 레이블’을 단 박혜상이 데뷔음반 발매를 기념해 단독 리사이틀을 연다.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양과 동양, 클래식과 현대뮤직,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경계에 서있는 모든 가치를 아우르는 음악을 선사한다.

소프라노 박혜상은 오는 11월 20일(금)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아이 앰 헤라(I AM HERA)’라는 타이틀로 독창회를 개최한다. ‘헤라’는 박혜상의 영어 이름이다.

박혜상은 지난 5월 유니버설뮤직 산하 클래식 음악 세계 톱 레이블인 도이체 그라모폰(DG)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쇼팽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에 이어 또 한 명의 자랑스러운 한국인 아티스트가 탄생한 것이다.

DG에서 출시하는 앨범의 재킷에는 DG를 상징하는 노란색 바탕의 독특한 로고가 새겨져 있고, 거기에 음반명을 적기도 한다. 이에 따라 '노란 레이블=세계 최고의 음반'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박혜상은 10월에 도이체 그라모폰에서 데뷔음반 세계 동시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를 기념해 11월에 독창회를 가진다.

소프라노 박혜상이 오는 11월 20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아이 앰 헤라(I AM HERA)’라는 타이틀로 단독 리사이틀을 연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를 들려준다. 글룩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에 나오는 ‘잔인한 순간(Che fiero momento)’, 페르골레시 <마님이 된 하녀> 중 ‘화를 잘 내는 나의 주인님(Stizzoso, mio stizzoso)’,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에 흐르는 ‘방금 그 노래 소리(Una voce poco fa)’, 그리고 헨델 <줄리오 체사레> 중 ‘저를 가엾게 여기지 않으신다면(Se pieta di me non senti)’을 선사한다.

퍼셀의 ‘음악은 잠시 동안(Music for a while)’과 몽살바헤의 ‘다섯개의 흑인 노래(Cinco canciones negras)’도 그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곡들이다.

또한 2030에게 인기가 많은 한국 창작가곡 ‘시간에 기대어(최진 시·곡)’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서정주 시·김주원 곡)’ 등도 연주한다.

박혜상은 이번 콘서트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영국 글라인드본 오페라 축제에서 <세비야의 이발사> 주역인 로지나 역으로 출연해 갈채를 받았다. 올해 모든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인 뉴욕 메트 오페라에서 <헨젤과 그레텔>의 그레텔, <돈 조반니>의 체를리나로 주역 데뷔를 앞두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의 여파로 공연이 연기됐다. 오랫동안 무대에 서지 못한 까닭에 11월 콘서트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소프라노 박혜상이 오는 11월 20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아이 앰 헤라(I AM HERA)’라는 타이틀로 단독 리사이틀을 연다.

박혜상은 서울대와 뉴욕 줄리어드 음악원을 졸업했다. 2015년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최하는 오페랄리아 콩쿠르 2위에 오르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를 계기로 2016년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공연에서 함께 이중창을 불렀으며 도밍고 영 아티스트 콘서트의 게스트로 초청받아 LA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서기도 했다. 2014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콩쿠르 5위, 2015년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2위와 최다 관중상을 수상했다.

그는 콜로라투라로서의 화려한 기교와 방대한 레퍼토리, 그리고 뛰어난 연기력·표현력에 수려한 외모까지 스타성을 두루 갖춘 차세대 디바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포함해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빈 슈타츠오퍼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박혜상은 DG 합류를 기념해 이미 랜선으로는 간단한 신고식을 마쳤다. 다니엘 바렌보임, 조성진과 마티아스 괴르네 등 세계적인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DG의 무관중 온라인 콘서트 시리즈 ‘모멘트 뮤지컬(Moment Musical)’에 참여해 클래식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 공연 티켓은 3만~10만원이며, 클럽발코니·롯데콘서트홀·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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