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사' 드디어 개봉, 곽도원→김상호까지 눈 시원해지는 로케(종합)

'국제수사' 드디어 개봉, 곽도원→김상호까지 눈 시원해지는 로케(종합)

조이뉴스24 2020-09-25 16:33:00 신고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국제수사'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가 뭉쳤다. 두 번 개봉 연기 후 관객을 찾게 된 '국제수사'가 관객에게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을 선보일 수 있을까.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국제수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 김봉한 감독이 참석했다.

'국제수사' 김희원 곽도원 김대명 김상호가 25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국제수사'는 대한민국 촌구석 형사 홍병수(곽도원)가 범죄 조직 킬러 패트릭(김희원)의 셋업 범죄에 휘말려 살인 용의자가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만철(김대명)과 함께 수사에 나서는 내용을 담는다. 홍병수의 죽마고우 용배(김상호)가 사건에 끼어들면서 예상치 못한 곳으로 튀는 재미를 선사한다.

'국제수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차례 개봉이 연기되다 추석 연휴에 관객을 찾게 됐다. 이와 관련, 곽도원은 "개봉까지 오래 걸렸다. 스태프와 배우들이 수고했다. 정말 고생 많았다. 영화가 좀 끊기는 부분이 있긴 한데 많은 기쁨과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대명은 "개봉이 몇 번 바뀌게 되면서 시간이 걸렸다. 코로나19가 해결되면서 가까운 거리에서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고, 김희원은 "영화를 처음 봤는데 눈이 즐거웠고 신선했다. 코로나19 답답한 시기에 즐거울 것 같다"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

김상호는 "재밌게 잘 봤다. 추석에 가족들과 괜찮은 시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고, 김봉한 감독은 "최선은 다 했지만 걱정이 된다. 너그럽게 봐주시고 극장에 많이 와주셨으면 한다"고 짤막한 소회를 전했다.

'국제수사' 김희원 곽도원 김봉한감독 김대명 김상호가 25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김봉한 감독은 연기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배우들이다. 감독으로 디렉팅하기보다 그 안에서 열심히 노력했을 뿐이다.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는 모든게 장점이다. 나보다 더 많이 안다. 감독의 짐을 덜어주는 배우라 생각한다.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팁에 대해 김상호는 "필리핀에서 찍을 때 태풍 24개를 뚫었다. 그걸 생각하면서 보면 더 재밌지 않을까 싶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같은 영화다. 관객도 이 즐거움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귀띔했다.

김희원은 "필리핀에서 찍었을 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 항상 비 그치기를 기다리며 시간에 쫓겨 찍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지금 보니 신이 난다. 가볍게 즐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김대명은 "필리핀 여행했던 곳들이 떠오르더라. 우리 영화를 여행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오시면 될 것 같다. 대신 여행하는 기분이 들 것"이라 추천했다.

곽도원은 "볼거리가 많다. 어딜 다닐 수 없는 시기에 눈이 호강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원은 '아저씨'에 이어 또 한 번 악역에 도전했다. 김희원은 "'국제수사'가 코미디라서 오버하면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악하게 가면 안 될 것 같다. '아저씨' 때 감정에만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유쾌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국제수사' 김희원 곽도원 김봉한감독 김대명 김상호가 25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변호인' '곡성' '강철비' 등 매 작품마다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곽도원은 '국제수사'를 통해 인생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찰진 충청도 사투리와 맨몸 추격 액션, 수심 18m 수중 액션까지 다채로운 도전이 눈길을 끈다.

곽도원은 "코미디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작품마다 완벽한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보고 나면 항상 후회를 한다. 앞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고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자책과 반성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제수사'에서는 곽도원 김대명의 콤비 플레이가 눈에 띈다. 김대명은 "곽도원의 오랜 팬이라 선배의 이야기를 잘 듣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뭘 하더라도 다 받아주고 생각을 들어줘서 감사했다. 재밌는 현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곽도원은 "김대명은 준비를 많이 하는 배우다. 후배고 동생이지만 배울게 많았다. 작품 보면서 고생했던 생각이 났다"며 김대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국제수사' 김희원 곽도원 김대명 김상호가 25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김희원은 '담보'에 이어 '국제수사'까지 추석에 두 편의 영화를 선보이며 '추석의 남자'가 됐다. 김희원은 "영화는 언제나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자기 연기를 볼 때 두려운 마음이다.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도 '제발 욕 안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든다. 이렇게 살고 있다. 어제도 오늘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수사'에서는 극중 곽도원이 김상호를 살리기 위해 숨을 나누는 입맞춤 신이 등장한다. 이에 곽도원은 "아직도 그 질감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부드러운 입술과 덥수룩한 수염이 .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다. 친구의 목숨을 위해 그정도 질감은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다신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상호는 "내가 곽도원과 키스했다는 걸 이제 알았다. 즐겁고 색달라서 좋았다. 한번쯤 해봤으면 됐다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곽도원은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영화가 부족한 부분도 있다. 부디 너그럽게 봐주시고 추석 때 힘이나 보탬이 될거라 생각한다. '국제수사'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들이 출연한 영화 '국제수사'는 9월 29일 개봉한다.

정지원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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