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 “황희찬, 매우 똑 부러지는 선수” 기대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 “황희찬, 매우 똑 부러지는 선수” 기대

스포츠동아 2020-09-25 16:43:00 신고

사진=RB 라이프치히 제공


[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황희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구단 관계자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겔스만 감독은 새로 영입한 황희찬에 대한 인상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에 입단한 황희찬은 DFB 포칼 1라운드 뉘른베르크 전에서 라이프치히 데뷔전을 치른데 이어 마인츠05와의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팀 적응에 나섰다.

이번 인터뷰에서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 영입 배경에 대해 “황희찬 선수의 경우, 지난 시즌 RB라이프치히 경기를 여러 번 보면서 우리 팀 경기 방식에 호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모두 아시다시피 황희찬은 우리 팀에서 여러 방면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프리롤로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며 분데스리가 출전 시간을 늘릴 기회가 많을 것이고,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컵에 활약할 기회도 있다. RB라이프치히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일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팀으로, 황희찬과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의 능력과 자질 중 가장 높게 평가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리그에서 우리 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드다. 아무래도 상대 팀 대부분이 수비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우리 같은 경우 1:1 대치 상황에 능숙한 선수들이 필요하다. 또 팀 미드필더가 빈 공간을 파악하고 패스할 때, 빠르게 침투해 공격으로 이어나갈 선수가 필요하다. 황희찬은 최대 스피드가 35km/h에 이르는 매우 빠르고 침투력 있는 선수다. 또 양발은 물론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신장에 비해 헤더 골 결정력도 훌륭하다. 게다가 공격적인 침투로 상대 팀을 압박하고 페널티 킥 기회를 얻어내는 똑 부러지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매일 함께 훈련하는 것에 대한 인상으로는 “아주 좋다. 황희찬 선수는 매일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다. 감독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고, 훈련이나 출전 도중 먼저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코치 받은 내용을 직접 경기에 접목시키기도 한다. 함께 하기 정말 좋은 선수다. 나는 항상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선수들을 좋아하는데, 황희찬은 딱 그러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황희찬의 라이프치히 데뷔전이었던 DFB 포칼 뉘른베르크 전에 대한 소감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새로운 선수를 선발 라인업에 넣은 것 자체가 큰 의의를 가진다. 특히 선수 포지션이 골이나 어시스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격수일 경우 더더욱 그렇다. 좋은 시작이었고 선수 스스로의 자신감 상승에도 도움이 된 경기였다. 완벽한 시즌의 시작이었고 팀 구성원 모두가 아주 만족스러워 했다. 황희찬이 이번 시즌에서 목표했던 20골을 달성하면 좋겠지만 15골도 충분한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라이프치히는 오는 26일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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