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ing 'I Do' in the City

야외 웨딩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라움아트센터
초록빛 가든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햇살을 받으며 언약식을 하는 모습, 혼주와 게스트가 하나 되어 이어지는 애프터 파티, 멋과 맛을 만족시키는 다이닝…. 우리가 어릴 적부터 꿈꿔온 웨딩에 대한 환상은 이런 것 아닐까? 혹시 당신도 천편일률적 웨딩이 식상하게 느껴지는 부류라면 자연 친화적 야외 웨딩을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 ‘운빨’에 맡겨야 하는 날씨에 대한 에피소드도 모두 추억으로 보듬을 수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막상 한국에서 하우스 웨딩을 진행하려 하면 현실적 장애물에 가로막힐 것이다. 아직 외국처럼 완벽하게 자리 잡지 않은 문화이기에 트렌디함을 좇아 벌컥 진행했다간 규모와 품격, 디테일, 감동 모두를 놓칠 수도 있는 것. 라움아트센터는 이런 신랑・신부의 고민을 말끔히 해소한다. 마치 도심에 유럽의 성을 옮겨놓은 듯 웅장한 캐슬과 시원하게 뻗은 초록 가든, 창의적이고 고급스러운 플라워 스타일링, 훌륭한 다이닝은 라움이 수많은 연예인과 유명인사의 간택을 받는 이유다.
물 흐르듯 편안하게 맞춤 진행하는 라움의 일대일 웨딩 컨시어지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플라워 스타일링, 음식, 공간 세팅, 조명 하나까지 신랑・신부가 막연하게 꿈꿔온 웨딩 위시 리스트는 컨시어지 팀의 경험과 노하우를 만나 맞춤옷처럼 꼭 맞는 결과물로 구현된다. 뻔하고 식상한 예식이 아니라 신랑・신부에게는 물론 참석한 게스트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주는 뜻깊은 웨딩을 꿈꾼다면 라움아트센터의 문을 두드려볼 것.
2017년 12월 31일까지 식을 올리는 신랑・신부를 대상으로 국내 대표 헤어 &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유명 포토그래퍼, 라움의 프라이빗한 공간이 함께하는 리허설 스냅 촬영 혜택을 제공하고, 하객 150명 이하의 웨딩을 준비하는 신랑・신부에게는 와인 무료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18년 1~3월에 웨딩을 올리는 커플은 400년 역사의 프랑스 럭셔리 캔들 브랜드 씨흐 트루동(Cire Trudon)의 캔들로 식장을 장식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할 것.
문의 02-538-3366, theraum.co.kr

한강을 배경으로 한 왕실 컨셉의 웨딩 마치, 워커힐 호텔 앤 리조트 애스톤 하우스
탁 트인 한강 전망을 배경으로 야외 예식을 진행할 수 있는 애스톤 하우스가 ‘모던 럭셔리’컨셉으로 3개월에 걸친 리뉴얼을 마쳤다. 세계 최고의 인테리어 전문 회사 웰슨 앤 어소시에이츠가 디자인을 맡았는데, 17세기 영국 왕실 맨션의 이미지를 기본으로 한 재커비언(Jacobean) 스타일로 화려한 아름다움과 클래식한 품격 그리고 이국적 정취와 한국적 아름다움을 담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1층 홀은 연회장으로 사용하며, 2층에는 2개의 침실을 비롯해 신부 대기실, 바, 서재, 응접실을 갖췄다. 수공예 가구와 더불어 곳곳에 자리 잡은 미술품, 샹들리에, 천장의 팔각형 무늬 장식 등의 인테리어 오브제가 조화를 이룬 애스톤 하우스는 웨딩의 품격을 한 차원 높여준다. 예식은 하객 50~120명의 실내 웨딩과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야외 가든 웨딩 2가지 타입으로 이루어지며, 전체적 컨셉부터 디테일한 데커레이션까지 고객의 취향에 따라 맞춤 웨딩으로 연출할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문의 02-455-5000, astonweddinghall.com

나만을 위한 맞춤 웨딩을 원한다면, 포시즌스 호텔 서울
진정한 맞춤 웨딩을 원하는 신랑・신부라면 광화문이라는 최적의 위치 조건을 자랑하는 포시즌스 호텔을 주목하자. 일반적으로 맞춤 웨딩을 떠올리면 여러 옵션 중 원하는 사항을 선택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포시즌스 웨딩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세계적 플로리스트 니콜라이 버그만의 플라워 디자인 팀이 고객의 취향을 완벽하게 반영한 플라워 데커레이션을 선보인다. 참석한 하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의미도 담긴 정찬 코스 역시 미리 짜인 메뉴가 아니라 고객에 따라 맞춤 구성하는 것이 특징. 야외 웨딩을 원할 경우 경복궁이 내려다보이고 인왕산과 북한산으로 둘러싸인 수려한 경관의 야외 가든 테라스에서 가든 파티 같은 특색 있는 웨딩을 연출할 수 있고, 50명 미만의 하객을 위한 소규모 연회장과 100~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누리볼룸등 다양한 크기의 연회장 중에서 원하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문의 02-6388-5022, fourseasons.com/kr/seoul

해변에서 올리는 낭만적인 웨딩,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탁 트인 해변을 무대 삼아 야외에서 펼치는 이색적인 웨딩을 꿈꾸고 있다면?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준비한 웨딩 프로그램을 눈여겨보자. 본식인 1부는 푸른 바다와 초록빛 정원이 어우러진 야외 가든에서 진행하고, 2부 피로연에서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제공하는 고급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무엇보다 낮과 밤 모두 아 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해 축하의 자리가 더 즐겁다. 금빛 모래와 반짝이며 일렁이는 물결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하고, 노을이 지는 저녁에는 오렌지색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부신 앙상블을 이룬다. 호텔 내 플라워 팀이 선보이는 감각적인 플라워 데커레이션 역시 이곳의 자랑거리. 멀리서 발걸음한 하객들은 아늑한 잠자리와 함께 부산의 로맨틱한 정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스터 셰프가 정성스레 준비한 카나페, 칵테일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다.
문의 051-749-2223, busanparadisehotel.co.kr

제주를 오롯이 느끼며, 포도 호텔
제주도에서 결혼을 하는 게 하나의 트렌드처럼 퍼지고 있는 요즘. 제주의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프라이빗한 웨딩을 올리고 싶다면 포도 호텔을 추천한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올망졸망 모여 있는 포도송이처럼 보여 포도 호텔이라 이름 붙인 이곳은 제주의 아름다운 7대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예술적 외관을 인정받았다. 객실마다 사계절 내내 한 폭의 그림 같은 경관을 연출하는데, 본격적인 웨딩 시즌인 봄에는 뜰 앞에 돌담 가득 노란 유채꽃의 향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호텔 안으로 들어서면 공간 곳곳에 배치한 세심한 셀렉션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된다. 프랑스 화가 베르나르 뷔페, 이왈종 화백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예술 작품이 걸려 있고, 테이블과 소파, 조명 등 모든 소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그뿐 아니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이들을 위한 숙박권과 골프 클럽 이용 할인, 게스트에게 특별가에 제공하는 객실을 포함한 여러 혜택까지! 주변에 위치한 박물관과 생태공원 등 볼거리도 풍부해 낭만적인 웨딩과 더불어 여유로운 휴식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문의 064-793-7000, podohotel.co.kr

 

에디터 이서연([e-mail]), 정순영([e-mail]), 엄혜린([e-mail]), 박세미(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