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for Me, Only for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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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2020-09-25 17:00:00 신고




1 신부 박기림이 이명순 웨딩드레스에서 맞춤 제작한 본식 드레스. 단정하게 파인 브이넥 톱에 벨 라인처럼 살짝 퍼지는 튈 스커트를 매치한 디자인으로 결혼식 당일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2, 3 지난 5월 27일 판교 우리들교회에서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로 진행된 모델 방태은과 배우 박기림의 본식. 동갑내기 커플은 20대 특유의 풋풋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A Chapel Ceremony
채플에서 진행한 그들의 결혼식은 차분하고 아름다웠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바로 26세 동갑내기 커플인 모델 방태은과 배우 박기림. TV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모델 방태은은 이후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컬렉션 런웨이를 누비며 활약하고 있다. 신부 박기림은 TV와 영화 등을 통해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유망주.
그들은 크리스마스에 서로의 친구를 소개해주는 자리에서 오히려 자신들이 첫눈에 반해 연애를 시작했다. 그날 꼭 저녁을 먹자고 데이트를 청한 방태은은 집으로 돌아온 후 박기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잘 받았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다정한 면모를 보여주었다고. 1년이 조금 넘는 연애 기간이었지만 양가 집안에 인사하자마자 급속도로 결혼 준비가 착착 진행되었다.
경건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결혼식, 가장 돋보인 것은 신부의 단아하면서 우아한 웨딩드레스였다. 특별한 결혼식을 꿈꿔온 그녀는 각종 수입 드레스와 국내 대여 드레스 등을 살펴보았으나 마음을 ‘확’ 끄는 드레스를 찾을 수 없었다고. “그러던 중 지인을 통해 이명순 웨딩드레스의 맞춤 제작 서비스를 접했고, 저만을 위한 의미 있는 드레스를 제작하기로 결심했어요.” 그 결과 브이넥 톱에 벨 라인처럼 살짝 퍼지는 튈 스커트를 매치한 디자인이 완성되었고, 기품 있는 고급스러움으로 신부를 세상 누구보다 아름다운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었다. 헤어피스뿐 아니라 베일, 플라워 장식 등도 함께 스타일링한 덕분에 그녀는 더욱 완벽한 드레스 자태를 뽐낼 수 있었다.






드레스 가봉 모습. 좀 더 완벽한 피트를 위해 섬세하게 다듬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4 이명순 웨딩드레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명순이 예비 신부 박기림과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신부의 머릿 속에 있는 드레스 디자인을 종이 위에 구현해냈다.
5 이명순 웨딩드레스의 커스텀메이드 컬렉션에서는 디자이너의 철학과 드레스 장인들의 노하우를 반영한 특별한 맞춤 드레스를 제작한다. 평균적으로 한 달 정도 소요되며 드레스 디테일이나 디자인에 따라 달라진다.

My Custom-Made Dress
신부 박기림에게 잊을 수 없는 결혼식을 만들어준 일등공신은 물론 신랑 방태은이었지만, 그녀가 결혼 준비 중 무엇보다 공들인 커스텀메이드 웨딩드레스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1989년 이래 웨딩업계에서 고유의 존재감을 보여준 이명순 웨딩드레스는 동양인의 체형에 잘 어울리는 실루엣과 최상의 소재로 사랑받아왔다. 실제로 딸이나 며느리가 어머니나 시어머니의 대를 이어 드레스를 구입하고자 찾는 경우가 많다고. 작년 가을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명순의 디자인 철학과 드레스 장인들의 노하우를 반영한 특별한 맞춤 드레스 라인 ‘커스텀메이드 컬렉션’을 런칭하며 또 한번 웨딩업계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
신부 박기림은 평소 마음속에 그리던 디자인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상담을 시작했다. 그리고 디자이너는 대화를 통해 신부의 이상을 종이 위에 그려나갔다. 박기림이 원한 것은 채플 예식에 어울리는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 이렇게 첫 만남에서 구체적인 디자인 컨셉과 사이즈 체크가 이뤄졌다. 이후 이어진 것이 초가봉 단계로, 광목이나 새틴 등으로 드레스 실루엣을 체형에 맞게 디자인하는 과정이다. 완벽한 밸런스와 피트를 갖춘 드레스 초안을 잡는 과정이라고 봐도 좋을 듯. 그러고 나서 비로소 실제 드레스에 사용할 소재를 가지고 중간 가봉 작업을 시작하는데, 이때 실제 완성될 드레스에 근접한 디자인이 나오게 된다. 박기림도 이 단계에서 다시 드레스 숍을 방문해 디자이너와 함께 섬세하게 다듬는 과정을 거쳤다. 디자이너의 손길로 직접 세심한 피팅이 이뤄진 것. 여기서 끝이 아니라 최종 가봉 단계가 남아 있는데, 이는 신부에게 더욱 완벽한 드레스를 만들어주기 위한 디자이너의 배려로 드레스를 최종적으로 완성하고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제시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상담부터 커스텀메이드 드레스를 완성하기까지 보통 한 달 정도 걸리는데, 이는 물론 드레스의 디테일이나 디자인에 따라 달라진다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신혼부부를 집에서 반기는 선물 상자가 있었으니, 바로 결혼식에서 박기림이 입은 드레스가 담긴 커다란 상자였다. 이명순 웨딩드레스에서는 맞춤 드레스 제작 고객에게 드레스를 변형 없이 보관할 수 있는 전용 상자에 담아 결혼식 이후 집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세심한 선물 덕분에 신혼부부는 다시 한 번 감동했다. “맞춤 드레스에 끌린 또 하나의 이유가 뭔지 아세요? 언제든지 리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앞으로 리마인드 웨딩 때마다 이 드레스를 입고 사진 촬영을 할 거예요. 그리고 세월이 흘러 딸을 낳는다면 딸에게 물려준 후 변형해서 입게 해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우선은 이 상자에 고이 담아 잘 보관하려고요.”

 

에디터 이서연(janicelee@noblesse.com)
사진 라리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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