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용 ‘베토벤 소나타 30번’ ‘쇼팽 발라드 3번’으로 온다…11월21일 독주회

신창용 ‘베토벤 소나타 30번’ ‘쇼팽 발라드 3번’으로 온다…11월21일 독주회

아이뉴스24 2020-09-25 17:09:45 신고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오는 11월 2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한국 클래식계 샛별에서 젊은 거장으로 우뚝 선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한층 더 성숙하고 깊어진 연주를 선보인다. 클래식의 고전인 베토벤 ‘소나타 30번’부터 쇼팽 ‘발라드 3번’, 그리고 그라나도스·라벨·슈만의 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펼친다.

한국인 최초로 지나 바카우어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우승한 신창용은 오는 11월 21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지금까지 ‘쇼팽 vs 리스트’ ‘오마주 투 쇼팽’ ‘신창용 & 양인모 듀오 콘서트’ 등 여러 기획공연으로 팬들을 만났던 신창용의 독주회는 2018년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공연 이후 2년만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신창용은 이전보다 훨씬 더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소통한다. 1부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해 베토벤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 중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가장 빛나는 ‘30번’으로 문을 연다.

이어 평론가 후네커가 ‘귀족적이고 명랑하며 우아한 동시에 자극적인 아이러니컬한 작품’이라고 평가한 쇼팽 ‘발라드 3번’으로 다채로움을 표현한다.

1부의 마지막은 11월에 발매할 앨범에도 실릴 라벨 ‘밤의 가스파르’로 장식한다. 특유의 차가운 음색과 몽환적이고 기괴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현란한 테크닉 속에 섬세한 표현력을 겸비한 피아니스트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한다.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오는 11월 2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2부의 시작은 슈만이 자신의 문학적 환상을 독창적인 개성으로 펼친 ‘환상소곡집’ 8개의 곡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는 ‘스페인의 쇼팽’으로 불리는 그라나도스의 곡을 들려준다. 화가 고야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낭만주의를 계승하면서도 스페인 민속 음악의 특징을 살려 총 6곡으로 구성된 고예스카스 모음곡 중 1번 ‘사랑의 속삭임’을 연주한다.

신창용은 일찍이 삼익 콩쿠르, 이화경향 콩쿠르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한국 클래식계 샛별로 등극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2016년 카네기홀에서의 성공적인 데뷔 무대는 “극도의 맹렬함과 녹는 듯한 섬세함을 주고받으며, 각각의 대조를 이룬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2018년엔 미국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 클래식계를 이끌어 갈 젊은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힐튼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우승의 부상으로 스타인웨이의 최대 야심작인 ‘스피리오 R’ 아티스트로 선정된 신창용은 스타인웨이 앤 선스 레이블에서 2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첫 번째 앨범에는 바흐·베토벤·모차르트 등 고전과 바로크 음악을, 두 번째 앨범에는 쇼팽·리스트 등 뛰어난 테크닉과 명쾌한 해석을 담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11월 독주회와 함께 세 번째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티켓은 4만5000원이며 인터파크·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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