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터치 슬라이딩 접이식 하이브리드 전기 자전거 ‘로키’ 지금 한국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원터치 슬라이딩 접이식 하이브리드 전기 자전거 ‘로키’ 지금 한국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홍복용 대표는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원터치 슬라이드 접이식 하이브리드 전기 자전거 '로키'를 만들고 있다. 2019년 4월 법인 설립 후 2020년 (주)나이스테크와 한국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는 연구 개발과 금형 설계를 마치고 현재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시제품 제작에 한창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언택트(UNTACT)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지금. 지난 몇 년간 침체기였던 국내 자전거 시장에도 활기를 띠고 있다. 홍복용 대표는 가성비 높은 자전거를 국내에서 완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은 큰 장점이며 기회라며 한국 자전거 업계에 성장 페달을 밝아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Q. 창업을 하게된 계기가 있었습니까?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에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여러 차례 도전 후 합격했지만 신체검사에서 안구 굴절률 미달로 탈락했습니다. 몇 년에 걸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상실감이 컸습니다. 앞이 캄캄했는데 기계설계 및 기구 개발자이신 아버지의 권유로 전자공학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더 자주 소통하게 되었고,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그때의 아이디어로 2015년에 전기 자전거 관련 특허를 출원했고 이것이 지금 우리 회사의 주력 아이템입니다. 군 제대 후 학업이 2년이나 더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학업도 하고, 사회생활도 빠르게 시작하고 싶어서 창업했습니다. 주도적으로 내가 원하는 목표를 세우고, 무엇에 집중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업은 매력적이었습니다.

Q. 만들고 있는 로키는 어떤 자전거입니까?

원터치, 슬라이드 접이식, 하이브리드, 전기, 메이드인코리아(MADE IN KOREA) 국산 완성 자전거로 이름은 로키(ROKI)입니다. 로키란 이름은 우리나라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나간다는 뜻으로 Republic Of Korea to International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었습니다. 슬라이딩 방식으로 프레임을 빠르게 접을 수 있고, 핸들, 페달도 신속하게 접을 수 있어 접이 효율성뿐만 아니라 휴대, 보관, 이동 및 기동성 또한 극대화했습니다. 이는 자유자재로 빠르게 모습을 변형할 수 있는 마블의 캐릭터 로키의 특성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나아가 기존의 용접을 통한 개별 제조방식을 벗어나 다이캐스팅(주물) 공법을 적용하여 대량 생산 후 무용접 제조를 통해 제조원가를 약 22%까지 절감했습니다. 절감된 비용을 모터와 배터리 등 전기 사양에 투자해 로키에는 350W,10.5AH 배터리와 전기 키트가 탑재됩니다.

Q. 투자를 한 나이스테크는 어떻게 만났습니까?

나이스테크는 인천 남동구의 다이캐스팅 전문 제조사입니다. 로키 자전거를 다이캐스팅을 통해 제조하기 위해 여러 업체를 알아보던 중 나이스테크의 품질관리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소개를 받았습니다. 이후 지속해서 사업성을 논의하던 가운데 투자유치까지 단행되었습니다. 생산계획 및 사업화 전략 등 사업 전체에 걸쳐 긴 시간 함께 의견을 나누었고 나이스테크 측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Q. 창업가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통찰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그것들을 어떻게 언제까지 보완할지 등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방대한 지식사회에 발맞추어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Q. 어떤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었습니까?

사업자를 낸 당해년도 2019년에는 협업에 대한 개념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다른 업체와 계약도 깨지고, 관계도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소통을 잘 했더라면 쉽게 해결될 수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Q. 우리 매체 이름은 비석세스입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성공은 무엇입니까?

저는 체력증진과 업무 효율성, 스트레스 해소 등의 이유로 운동을 즐깁니다. 운동할 때 내가 원하는 목표의 무게를 들고나면 성공했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단순한 리프팅의 행위가 아니라 과연 근육을 온전히 사용하여 운동을 했는냐는 관점에서 본다면 실패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같은 행위라도 어떤 관점에서 평가하느냐에 따라 성공의 기준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위치에서, 어떤 관점에서, 어떤 행위를 평가할 것인지 정하고 그 결과에 만족한다면 그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