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핀토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핀토는 최고구속 154㎞를 기록한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투심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을 제압했다.
2회초 1사 1·2루, 4회초 2사 2루, 7회초 무사 2루 등 고비 때마다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핀토는 이후 팀이 1-0으로 앞선 8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6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개막 후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다음 등판을 기대케 했다.
SK는 핀토의 호투를 바탕으로 키움을 8-6으로 꺾으며 7연패에서 벗어났다.
박경완 SK 감독 대행은 경기 후 "핀토가 7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척=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