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둘빠의 육아돋보기]평생 한번만 얻을 수 있는 제대혈

[아둘빠의 육아돋보기]평생 한번만 얻을 수 있는 제대혈

이데일리 2020-09-26 06:00:00 신고

6살짜리와 최근에 돌을 맞은 2살짜리 아들 둘을 둔 40대 초보 아둘빠(아들 둘을 둔 아빠)입니다. 집안 사정상 육아와 관련해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정이다 보니 아내와 함께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육아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육아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고 각종 제도라든지 혜택들을 유심히 살펴보게 됐습니다.

사실 육아라는 것이 각자 처한 상황도 다 다르고 주변에서 누가 알려주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육아를 하고 계시는 초보아빠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경험을 공유해봅니다. 철저히 제가 겪은 경험에 따른 주관적인 의견이고 아빠의 시점에서 본 내용입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둘째 출산 후 모습.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출산 때에 한해 평생 한 번만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제대혈입니다. 제대혈은 산모가 신생아를 분만할 때 분리된 탯줄과 태반 속에 존재하는 혈액을 말합니다.

제대혈은 줄기세포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여러 가지 난치병 치료에 쓰일 수 있는데요. 줄기세포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조직의 근원이 되는 세포로서 손상된 기능을 재생시킬 수 있습니다.

재대혈을 보관하는 이유는 제대혈 내 줄기세포를 이용해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골수 등 다른 조직에서 얻을 수 있는 줄기세포와 비교해 제대혈 줄기세포는 가장 순수하고 신선하며 기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특히 제대혈은 아기 뿐 아니라 형제와 자매 등 가족 간에도 일치율이 높아 보관하게 되면 가족의 미래 질병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저도 출산 전에 제대혈을 보관할지에 대해 꽤 고민했는데요. 비용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첫째 때는 제대혈을 보관하지 않았고 둘째는 제대혈을 보관했습니다.

나이가 적잖을 때 둘째를 낳은 만큼 만에 하나 미래에 발생할 위험을 헷지하는 차원이었습니다. 한 번에 내는 금액은 부담스럽지만 보관기간 등을 놓고 따져봤을 때 그리 손해는 아니라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제대혈을 보관하는 은행도 여러 개가 있는데요. 저는 제대혈 보관은행의 모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했는지와 제대혈 이식 현황과 후기 등을 살펴보고 결정했습니다. 상장 여부를 살펴본 것은 아무래도 상장한 기업은 재무상황 등을 제가 눈으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각 제대혈 보관 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 보관 과정에서 파손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는지와 배상보험에 가입했는지도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누구보다도 조심스러우실텐데 힘내시구요. 초보 아빠들 파이팅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제 메일로 주시면 다음 번에 관련 주제를 다루거나 개인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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