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2연패 탈출과 함께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모비스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 와의 원정 경기에서 82-79(20-16 22-20 14-22 26-21)로 이겼다.
모비스는 1쿼터를 20-16으로 마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장재석이 8득점, 숀 롱이 6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모비스는 2쿼터에도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LG가 김동량, 조성민을 앞세워 추격해왔지만 김민구, 김국찬, 숀 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전반을 42-36으로 앞선 채 마쳤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리온 윌리엄스가 서민수가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면서 서서히 점수 차를 좁혀갔다. 3쿼터 종료 1분 47초 전 53-53 동점을 만들었고 56-56에서 김시래의 2득점으로 58-5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웃은 건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71-72로 뒤진 4쿼터 막판 서명진의 3점슛으로 74-72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어 김민구의 2득점으로 76-72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이후 82-79에서 4쿼터 마지막 12초를 실점 없이 버텨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숀 롱이 이날 양 팀 최다인 21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김민구와 장재석도 각각 12득점,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LG는 리온 윌리엄스가 17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