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올드위키드 송’ 12월 개막…남경읍·남명렬·이재균·정휘·최우혁 출연

음악극 ‘올드위키드 송’ 12월 개막…남경읍·남명렬·이재균·정휘·최우혁 출연

아이뉴스24 2020-10-19 08:52:11 신고

음악극 ‘올드위키드 송’ 캐스팅 라인업. [나인스토리]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음악극 ‘올드위키드 송’이 약 4년의 공백을 깨고 새로운 프러덕션으로 돌아온다.

제작사 나인스토리는 새옷을 입은 ‘올드위키드 송’에 남경읍과 남명렬, 이재균, 정휘, 최우혁을 캐스팅했다고 19일 밝혔다.

익살스럽고 유쾌한 성격의 괴짜 교수 요제프 마쉬칸 역은 남경읍과 남명렬이 맡는다. 비엔나에서 뜻밖에 성악 수업을 받게 된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은 이재균과 정휘, 최우혁이 연기한다.

지난해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을 성공으로 이끌며 공연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우진하 연출이 지휘봉을 잡는다. 국내외 최정상급 연주자들의 전문음악코치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김연정이 독일어 코치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올드위키드 송’은 198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배경으로 슬럼프에 빠진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과 괴짜교수 ‘요제프 마쉬칸’의 만남을 그린 2인극이다. 살아온 배경도 예술적 성향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음악을 하면서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슈만·베토벤·바흐·차이콥스키·시트라우스 등 위대한 음악가들의 클래식 선율이 귀를 사로잡는 음악극이다. 특히 로베르트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되는 점이 특징이다. 스티븐과 마쉬칸의 음악 수업은 ‘시인의 사랑’ 첫 곡으로 시작해 마지막 곡에서 끝난다. 이 노래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보다 풍부하게 완성시킨다.

음악극 ‘올드위키드 송’ 포스터 [나인스토리]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피아노 건반을 거대한 홀로코스트메모리얼로 표현해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상징적 의미를 시각화했다. 피아노가 놓인 문을 사이에 두고 어두운 안쪽과 바깥의 환한 전경이 대비되는 가운데 “마음을 열고 서로를 듣는 거야”라는 대사 카피가 음악을 통한 소통과 화합, 위로와 희망의 정서를 전달한다.

미국의 극작가 존 마란스가 쓴 작품은 1995년 미국 초연 후 이듬해 퓰리처상 드라마부문 최종 후보로 오른 데 이어 LA 드라마 로그 어워드, 뉴욕 드라마 리그 어워드, 오티스 건지 최고 연극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국내에는 지난 2015년 처음 소개됐다.

이번 시즌은 오는 12월 8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해 내년 2월 14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박은희기자 ehpark@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