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정유미, 2020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벌새' 최우수작품상(종합)

이병헌·정유미, 2020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벌새' 최우수작품상(종합)

조이뉴스24 2020-10-22 21:04:22 신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병헌, 정유미가 제29회 부일영화상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작품상은 '벌새'가 차지했으며, 강동원과 서예지는 남녀 인기상을 품에 안았다.

22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29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병헌, 정유미가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을, 강동원, 서예지가 남녀인기상을 수상했다.[사진=조이뉴스24 DB]

이날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과 '82년생 김지영' 정유미가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이병헌은 "4년 전 '내부자들'로 부일영화상을 받았는데 이번에 우민호 감독님과 '남산의 부장들'로 또 받게 됐다. 묘한 인연인 것 같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남산의 부장들'을 촬영하면서 연기를 놀랍도록 잘하는 배우들이 정말 많구나 생각했다. 처음 연기해본 주연 배우들이었는데 순간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배우들과의 호흡과 시너지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준 게 아닌가 싶어서 감사하다. 우민호 감독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정된 일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한 정유미는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큰 상을 받게돼 영광이다. 감사하다. 이 에너지로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남녀 조연상은 '남산의 부장들' 이희준과 '반도'의 이레에게 돌아갔다. 이희준은 "체중을 불리는데 함께해준 코치님과 매일밤 치킨을 같이 먹어준 이혜정 씨. 육아 때문에 힘든데 고맙고 사랑한다"며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호흡'의 김대건과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은 남녀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또 '반도'의 강동원과 '양자물리학'의 서예지는 남녀 인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동원은 영상을 통해 "참석하고 싶었는데 일정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투표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영화제를 무사히 개최하게 돼 축하한다. 요즘 힘든 시간 겪고 있는데 영화계도 마찬가지지만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서예지는 "'양자물리학' 촬영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진심에게 감사하다. 인기상은 팬 분들이 주는 상으로 알고 있다. 우리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작품상은 '벌새'에게 돌아갔다. 각본상까지 수상해 2관왕을 차지한 김보라 감독은 "'벌새' 여정의 마지막 상 같다. 2년 전 부산에서 첫 상영했는데 이곳에서 작품상을 받게 돼 마음이 먹먹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세상에 보내는 내 편지 같은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큰 화답으로 돌아왔을 때 기적 같았다. 모든 기적을 만들어준 배우들과 스태프, 벌새단 등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 다음은 2020 제29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 최우수 작품상='벌새'▲ 최우수 감독상='유열의 음악앨범' 정지우 감독▲ 남우주연상='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여우주연상='82년생 김지영' 정유미▲ 남우조연상='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여우조연상='반도' 이레▲ 신인감독상='작은 빛' 김민재▲ 신인남자연기상='호흡' 김대건▲ 신인여자연기상='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 남자인기상='반도' 강동원▲ 여자인기상='양자물리학' 서예지▲ 각본상='벌새' 김보라▲ 촬영상='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홍경표▲ 음악상='유열의 음악앨범' 연리목▲ 미술/기술상='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건문

박진영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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