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암, 피로, 건강을 이야기할 때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있다. 항산화와 활성산소다. 활성산소는 호흡, 인체대사 등의 과정에서 우리 몸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데, 과도하면 건강을 해친다. 이를 억제하는 게 항산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나라'의 내용을 중심으로 활성산소와 이를 억제하는 항산화 건강기능식품들에 대해 정리했다.
▶활성산소
호흡을 통해 들어온 산소는 우리 몸 곳곳을 돌아다니며 에너지를 만드는데 쓰인다. 에너지는 세포에서 만들어지는데, 영양소는 원료가 되고 산소는 그 원료를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흡입한 산소 중 일부가 자연적으로 활성산소로 전환되게 되는데,불안정한 활성산소는 주변의 세포를 공격해 손상을 줄 수 있다. 즉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산소가 해로운 산소로 바뀐 것이 활성산소다. 일상적 과정이지만, 과도하게 넘치면 위험해진다.
▶활성산소 제거는 왜 중요?
활성산소에 의해 공격 받은 세포는 기능을 잃거나 변질되기도 한다. 세포가 생리적 기능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우리 몸의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는 뜻. 특히 뇌세포, 혈관세포, 피부세포는 활성산소에 의해 손상 받기 쉬운 부분이기 때문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활성산소의 원인
자외선, 술과 담배, 과도한 스트레스, 환경오염 물질 등으로 인해 활성산소가 급격히 증가한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감소되는데, 이럴 때 활성산소의 생성과 제거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즉, 우리 몸의 항상성이 깨져서, 몸 속 여기저기에서 활성산소에 의한 공격이 시작된다.
▶활성산소 제거를 위한 일상적 방법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려면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 여러 요인들을 멀리해야 한다. 자외선과 방사선, 술과 담배, 스트레스, 오염물질, 과식, 심한 운동, 인스턴트 음식을 피해야 한다.
▶"과량의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줄 수있는" 건강식능식품
우리 몸의 항산화 유지(항상성)는 인체 내 자체 효소(SOD, CAT 등)로 유지되는 효소적 체계와 비타민C, 비타민E, 코엔자임Q10 등의 항산화 물질 섭취에 따른 비효소적 체계가 있다. 이러한 효소와 항산화 물질은 활성산소를 불활성화시키거나 중화해 단백질의 산화를 방지하고, DNA 손상 및 지질과산화를 억제해 항산화를 유지해 준다.
▶활성산소 감소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성 원료
개별 기업 혹은 제품/물질이 그 기능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와 일반적 사용이 가능한 기본원료로서의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나눌 수 있다.
(1)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포도종자추출물, 피크노제놀-프랑스해안송껍질추출물, PME88메론추출물, 비즈왁스알코올, 대나무잎추출물, 복분자추출물, 유비퀴놀.
(2) 고시형 기능성 원료= 홍삼, 클로렐라, 엽록소 함유 식물, 녹차추출물, 스피루리나, 프로폴리스추출물, 코엔자임Q10, 스쿠알렌, 토마토추출물.
▶비즈왁스알코올
비즈왁스알코올은 벌집의 밀랍에서 추출한 고분자지방족알코올이다. 위벽 세포를 보호하고 위점액 분비를 늘리는 효과가 밝혀졌다. '세계소화기내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정상적인 위산 산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위식도 병변 감소와 식도부위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복분자추출물
항산화 기능과 피부 톤 개선효과를 갖고 있다. 복분자에는 사과산, 레몬산, 카프론산, 구연산, 개미산, 비타민 B, 비타민 C등의 영양 성분이 함유돼 피부 미용에 좋다. 또한 복분자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항산화기능이 있어 생기 있는 피부를 가꿔준다.
▶코엔자임Q10/유비퀴놀
코엔자임Q10(코큐텐)은 자연적으로 체내에서 생산되는 항산화제.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서 발견된다. 코큐텐에는 유비퀴논(Ubiquinone)과 유비퀴놀(Ubiquinol)이라는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이는 코큐텐의 환원된 형태로 흡수력이 8배나 더 우수하기 때문에 훨씬 효과적인 대체제로 간주된다. 코큐텐은 신체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데노신 트리포스페이트 (ATP) 생산에 매우 중요하다.
Copyright ⓒ 캔서앤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