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미 대선과 상·하원선거 향방 결정하나

대마초, 미 대선과 상·하원선거 향방 결정하나

한스경제 2020-10-28 14:59:50 신고

대마초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마초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마초가 미 대통령과 상·하원 선거결과를 좌우할지 모른다. 올해 선거는 과거 어느 때보다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미 약 6000만명이 사전투표를 했으며, 일부 지역에선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 간 선거운동이 폭력양상을 보였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애리조나·미시시피·몬태나·뉴저지·사우스다코타 등 5개주에서 대마초의 의료 및 성인 레크리에이션 사용 합법화 법안에 대한 투표가 선거와 동시에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청소년 투표율을 높여 대통령 및 상·하원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5개 주의 총 선거인단 수는 37명으로 전체 538명의 약 7%에 불과하지만, 판세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에서 양당은 한명이라도 아쉬운 실정이다. 특히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와 몬타나(3명)는 판세를 예측키 어려운 스윙주(경합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대마초 합법화 법안 투표가 투표율의 상승을 불러올 것으로 봤다. 또 상대적으로 대마초 합법화에 미온적인 공화당에 비해 민주당이 5개주 선거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수년간 민주당이 대마초 합법화 지지자인 젊은 유권자에게 열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덧 붙였다. 올해 유권자 10명 중 1명이 Z세대(19세 미만의 청소년 세대)에 속하기 때문이다.

퓨 리서치 센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4분의 3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수행 방식에 반대하며. 기대 투표율 이상으로 투표장에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마초는 35명을 새로 선출하는 상원 선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이 대마초 합법화·헬스케어·이민·기후변화 등 중요한 정책을 결정할 상원을 재탈환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바이든vs트럼프 사진=연합뉴스 제공
바이든vs트럼프 사진=연합뉴스 제공

바이든, 여론조사 우세지만 장담 못해

각종 여론 조사에서는 바이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지난 12~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이 50.8% 지지율로 트럼프에 7.9%포인트 우세했다.

CNN방송은 현재 추세라면 바이든 후보가 29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이미 넘었다고 봤다. 또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의 승리 확률을 96%로 예측했다.

아직 바이든의 완전히 승리로 단정 짖기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의 국정지지도는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과거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의 지지도는 30%대였다.

미국의 지난 100년 간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은 총 4명뿐이다. 하버트 후버 대통령, 제럴드 포드 대통령(승계), 지미 카터 대통령,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이다. 그만큼 현직이 유리하다는 반증이다.

미 경제전문지 키플링거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87%의 확률로, 선거전 3개월간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현직이 승리한 반면 하락하면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됐다. 이에 따르면 S&P500이 3295 이상이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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