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백승호(다름슈타트)가 2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다름슈타트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메르크-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TSV 아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를 4-0으로 꺾었다. 백승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 패트릭 파이퍼와 교체될 때까지 82분을 소화했다. 대승을 거둔 다름슈타트는 2연패 탈출과 함께 13위에서 8위로 뛰어 올랐다.
백승호가 선발로 나선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그동안 주로 후반 막판 교체됐던 백승호는 지난달에는 근육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하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팀이 2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선발 출전해 대승의 기쁨을 맛봤다.
다름슈타트는 전반 6분 터진 토비아스 켐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고, 1분 뒤 제르다르 두르순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순식간에 2-0으로 앞섰다. 두르순은 전반 34분 또다시 쐐기골을 터뜨렸고 전반 36분에는 켐페가 페널티킥 골로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이르게 승리를 마무리했다. 백승호는 이날 후반 7분 왼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에 나섰고, 후반 12분에는 켐페의 왼발 슈팅에 패스를 연결하기도 하는 등 후반 37분 파이퍼와 교체되기 전까지 전방에서 동료를 도왔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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