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X임동혁 연주 안방1열서 7개 시점으로 보고 듣는다

코리안심포니X임동혁 연주 안방1열서 7개 시점으로 보고 듣는다

아이뉴스24 2020-11-30 16:46:28 신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세계 최초로 5G 미디어 기술인 ‘멀티뷰와 멀티오디오’를 적용한 공연영상 '온:클래식'을 30일 웨이브와 Btv 오리지널에서 첫선을 보였다. 정치용 지휘자와 임동혁 피아니스트가 연주하고 있다.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임동혁의 연주를 안방1열서 7개 시점으로 보고 듣는다. 지휘자, 객석, 현악기 파트, 관악기·피아노 파트 등 내가 즐기고 싶은 방향에서 음악을 각각 따로 감상할 수 있다.

11대의 카메라와 40대의 마이크를 동원해 촬영한 콘서트를 멀티뷰와 멀티오디오 기술을 접목한 실감영상으로 만들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와 Btv 오리지널에서 서비스한다. 순수 예술과 첨단 ICT 기술이 만난 것이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세계 최초로 5G 미디어 기술인 ‘멀티뷰와 멀티오디오’를 적용한 공연영상 '온:클래식'을 30일 웨이브와 Btv 오리지널에서 첫선을 보였다. 코로나19 때문에 일상으로 들어온 온라인 공연의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코리안심포니와 SK텔레콤, 웨이브, 공연기획사 크레디아 등이 힘을 합쳤다.

◆ 순수 예술과 첨단 ICT 기술이 만나 클래식 감상 경험 넓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세계 최초로 5G 미디어 기술인 ‘멀티뷰와 멀티오디오’를 적용한 공연영상 '온:클래식'을 30일 웨이브와 Btv 오리지널에서 첫선을 보였다. 코리안심포니가 연주하고 있다.

롯데콘서트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한 코리안심포니와 임동혁의 연주를 11대의 카메라와 40대의 마이크로 담았고 여기에 멀티뷰와 멀티오디오 기술을 접목한 실감영상을 서비스한다.

순수예술에 첨단 ICT 기술을 입혀 직접 관람 못지않은 오케스트라 특유의 감상 포인트를 살렸다. 멀티뷰는 △디렉터스컷 △지휘자 △피아니스트 △현악·관악 파트 △객석 △전문가 해설 등 일곱 시점으로 구성됐다.

지휘자의 손끝부터 피아니스트의 얼굴 표정, 팀파니의 미세한 떨림까지 라이브 공연에서도 놓칠 수 있는 장면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여기에 원하는 화면만 모아볼 수 있는 분할 화면 선택(Flexible UI)과 화면을 최대 4배까지 확대하는 기능(Pinch-Zoom) 등 첨단 ICT 기술이 더해져 능동적인 공연영상 관람이 가능, 색다른 영상미를 찾는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특정 연주자와 파트의 음을 강조해 들을 수 있는 멀티오디오 구현은 주목할 만하다. 포디엄 위 지휘자가 듣는 소리와 객석에서 듣는 소리의 차이, 현악기과 관악기 소리 등 각각의 시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해 지금껏 느끼지 못했던 관현악의 묘미를 발견하게 한다. 톤마이스터(녹음감독) 최진에 의해 세밀하게 조율된 차별화된 음향은 또 하나의 백미다.

◆ 오케스트라와 친해지는 또 하나의 팁 ‘클래식 캐스터’ 제공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세계 최초로 5G 미디어 기술인 ‘멀티뷰와 멀티오디오’를 적용한 공연영상 '온:클래식'을 30일 웨이브와 Btv 오리지널에서 첫선을 보였다. 임동혁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클래식 초심자를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클래식 음악 전문가 이상민, 이지영, 황덕호가 피겨 스케이팅 경기를 해설하듯 이번 공연의 요점을 친절하게 설명한 영상도 눈에 띈다. 관현악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관객에게 이들 클래식 캐스터가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 역시 엄선했다. 무엇보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념하기 위해 악성의 작품을 넣었다. 서른 살 베토벤은 빈의 부르크 극장을 빌려 자신의 신작 ‘교향곡 1번’과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함께 발표해 작곡가로서의 존재감을 세상에 드러내고자 했다. 그러나 ‘피아노 협주곡 3번’은 1악장만 작곡돼 발표되지 못한 채 미완의 목표로 남았다. 220년이 흐른 올해 정치용의 진두지휘 아래 코리안심포니와 임동혁이 그날의 음악회를 복원해 음악을 완성한다.

이와 더불어 모차르트의 절정기를 엿볼 수 있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넣어 두 거장의 특별한 순간을 되살려냈다.

◆ 클래식 공연영상 OTT·IPTV로의 폭넓은 확장 시험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세계 최초로 5G 미디어 기술인 ‘멀티뷰와 멀티오디오’를 적용한 공연영상 '온:클래식'을 30일 웨이브와 Btv 오리지널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오케스트라 중 첫 OTT 진출 사례다. 코리안심포니와 크레디아의 양질의 클래식 음악 콘텐츠와 SK텔레콤의 기술 협업이 만나 새로운 영역을 창출했다. 공연영상화의 모바일 중심의 OTT 서비스와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IPTV로의 확장 가능성, 그리고 VOD 판매로 클래식 음악 장르의 유료화 가능성을 가늠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박선희 대표는 “코로나 시대 공연영상화가 공연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오케스트라 특성과 클래식 시장에 맞는 공연영상화는 무엇일지 깊은 고민과 여러 시도를 거듭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SK텔레콤과 크레디아와 함께 ‘멀티뷰와 멀티오디오’란 새로운 대안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 것이다”라며 “급변화된 공연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클래식 음악의 가치를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하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크레디아의 정재옥 회장은 “고전(클래식)이 첨단기술(5G)과 만나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길 기대한다”며 “5G 시대에 오감을 충족시켜주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의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웨이브 이용자 누구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5GX’관에서 무료로 ‘온:클래식’ 멀티뷰 영상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VOD 판매도 추진된다. 웨이브와 Btv에서 대여 1만원, 소장 1만8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멀티뷰로 제공되는 6개 개별 영상과 멀티앵글(디렉터스컷+4개 화면)까지 총 7개 VOD로 구성됐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