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홍수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수아는 자신의 모습이 예전과 다르다며 성형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고 자랑도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누가 봐도 예전과 많이 다르다”라고 호탕하게 이야기 했다.
홍수아가 성형수술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국내에서 작품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그러던 중 중국에서 작품 제안이 들어와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홍수아는 “첫 영화를 주연으로 찍었다. 그리고 드라마가 들어왔는데 청순하고 신비로운 역할이었다. 근데 쌍커풀이 없다보니 아이라인을 진하게 그렸더니 그 역할과 이미지가 맞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사에서 먼저 제안을 한 거다. 투명하게 메이크업을 하고 눈을 좀 (수술) 해보는 게 어떠냐고. 그때 저도 안검하수로 고민을 했다. 어쨌든 중국이 저를 찾아주고 선택해 준 곳이라 살짝 해보자 해서 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라며 “그런데 한국에서는 난리가 났었다”라고 말했다.
홍수아는 처음에는 매몰법으로 쌍커풀 수술을 했지만 쌍커풀이 풀리며 재수술을 하게 됐고 이때 코에 있던 실리콘 제거 수술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성형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한 홍수아는 “출연해서 (성형) 논란이 됐던 작품과 관계자들에게 죄송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 홍수아는 이제 더이상 수술을 하지 않겠다. 예뻐진 얼굴로 열심히 연기해서 가슴을 울리는 진정한 연기자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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