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윤석열 직격 "중징계 나와야…추미애 힘 실어드릴 것"

최강욱, 윤석열 직격 "중징계 나와야…추미애 힘 실어드릴 것"

아이뉴스24 2020-12-04 13:55:26 신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예정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결과와 관련, "당연히 중징계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최강욱 대표는 4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출연해 "징계위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른 평가가 있을 것이고, 윤 총장은 법원에 또 다시 집행정지 신청을 할 것"이라며 "이번에는 법원에서 집행정지가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윤석열 총장 해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법무부 징계위에서 해임이 의결된다면 당연히 대통령께서 승인을 해야 한다. 법이 정한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그때쯤 되면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지 않을까? 대통령이 국가기관 내부에서 벌어진 혼란이나 국민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상황에 대해 책임 있는 말씀으로 정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

향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장관이 검찰개혁 완성까지 이 자리에서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시지 않았나. 그런 의견이 존중될 수밖에 없다"라며 "검찰개혁의 큰 고비가 넘어가고 법무부와 검찰의 건전한 관계가 정립되는 상황에서 또 다른 국면이 있을 수 있다"라고 했다.

여권 일부에서도 나오는 추 장관을 향한 비판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수십 년 넘게 권력을 공유해온 집단이 특권을 놓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상황에서 이 정도의 잡음이나 혼란은 수반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여당 의원들 대부분은 장관이 진행하는 일에 힘을 실어드리고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개인적인 의견을 통해 장관의 조치를 훼손하고자 하는 분들은 없는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방송 이후 최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검, 판사 정보수집 법적근거 없다' 판사들 연일 비판"이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와 함께 "아무런 권한이 없는 행위를, 총장의 지시로 했다는 것"이라며 "축소, 폐지하기로 한 기능을 되살려 이용한 당사자가 총장이라는 것"이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그는 윤 총장을 겨냥해 "총장이 관심을 갖고 기획하여 벌인 사건에만 정보수집, 분석, 배포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라며 "이미 확인된 명확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총장이 그 자리에 머물러서 안될 이유는 이미 차고 넘칩니다"라며 "언론을 이용한 검찰의 억지에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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