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준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가 각각 국토부·행안부·복지부·여가부 새 장관으로 내정됐다.
이번 개각을 통해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약 3년여 간 국토부를 이끌었던 김현미 장관이 물러나게 됐다. 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거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LH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 후임으로 발탁된 전 의원은 3선 중진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 등을 지냈다. ‘친문’ 핵심으로 불렸던 이른바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이정옥 여가부 장관도 새 얼굴로 교체된다. 새 복지부 장관으로 발탁된 권 원장은 복지부 내에서 보건의료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차관 등 여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 장관 후임으로 내정된 정 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으로 국내 여성학 박사 1호를 기록한 여성학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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