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보험은 치아나 잇몸 문제로 병원 치료를 받을 때 발생하는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는 보장상품입니다. 치과를 방문하게 되는 것은 대부분 충치치료를 위해서입니다. 충치는 연령을 따지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생하는데, 충치의 정도가 심할수록 큰 지출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치아는 한 번 상하면 원래 상태로 복구가 불가능합니다. 유치가 나기 시작할 때부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기검진과 적절한 치료가 요구됩니다. 따라서 선천적으로 치아가 약하다면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치과는 전체 의료분야 중에서도 의료비 부담이 큰 편입니다.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항목도 있지만, 이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의료비 절감을 위하여 가입하는 보험으로는 실비보험이 가장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넓은 범위로 보장하고 가격도 저렴하여 활용도가 높기에 대다수의 국민이 가입하고 있습니다. 단, 실비보험도 보장하지 못하는 분야도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치과에서 발생한 비급여 항목 의료비입니다. 따라서 이는 치아보험을 따로 마련해야 보장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야 금전적 부담 없이 원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치아는 음식물을 씹어 잘게 부숨으로써 소화를 돕는 저작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그렇기에 치아에 문제가 생긴다면 단순히 불편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따라서 생각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치주질환이 발생하면 음식을 씹기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온몸에 전이되어 호흡기 질환이나 당뇨, 동맥경화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치주질환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20~30대 젊은 환자가 2013년 277만명이었던 것이, 2016년에는 431만명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당분 함유량이 높은 음식이 유행하는 것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음주나 흡연 등도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로 인해 갈수로 치아보험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치아보험은 진단형이나 무진단형으로 구분되며, 가입에 앞서 각각의 특징을 확인하여 적절한 것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단형은 가입할 때 치과에서 사전검진을 받고, 보험사가 이 결과를 심사하여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유형입니다. 그러니 만약 치아건강에 자신이 있다면 진단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절차는 까다롭지만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이 적용되지 않고 즉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존치료나 보철치료 보장에 한도가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보험료는 무진단형보다 비싼 편입니다. 때문에 무진단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진단형은 사전 치과검진을 거치지 않고, 보험사가 요구하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만 성실히 응답한다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질문 항목으로는 최근 1년 이내에 충치 진단이나 치료 및 투약 이력이 있는지, 5년 이내에 치주질환으로 영구치를 잃거나 치주수술 또는 수술 필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지, 현재 틀니를 사용하고 있는지입니다. 만일 이에 대하여 숨기거나 거짓으로 알리는 경우에는, 추후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험계약이 파기될 뿐만 아니라 보험사로부터 고발 조치될 수도 있으므로, 솔직하게 답변해야 합니다.
무진단형은 진단형보다 가입절차가 간편하여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가입 즉시 보장이 되지 않고,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이 적용된다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면책기간은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적용됩니다. 이 기간에는 치과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가입자는 아무런 보장도 받을 수 없습니다. 면책기간이 종료되면 감액기간이 시작됩니다. 보통 1~2년 정도인데, 이 기간에 치과치료를 받으면 절반 정도의 보험금만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치아보험에는 갱신형과 비갱신형도 있습니다. 갱신형은 일정 주기마다 보험료가 갱신되고, 이를 반복하면서 보험료가 점차 인상되는 유형입니다. 갱신형의 경우 초반에는 보험료가 저렴하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보험료가 높아지면서 가격 부담으로 해지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비갱신형은 이와 반대로 초반 보험료가 다소 비쌉니다. 하지만 갱신 없이 처음 정해진 가격으로 납입 만기를 채우면, 설정한 보장 만기까지 원할 때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갱신형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지출관리가 가능하며, 총 보험료 면에서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기대수명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또한 비갱신형이 유리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단, 나이가 많은 편이라면 단기간만의 보장이 필요하므로 갱신형이 좀 더 유리합니다. 다만, 현재 치아보험은 보통 갱신형이 많으며 비갱신형은 발견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입하려는 사람의 나이나 경제상황은 모두 다르므로, 자신에게 유리할 수 있는 조건도 각각 다릅니다. 그러므로 보장구성과 유형별 선택에 따른 상품별 보험료를 직접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보험은 가입 시 보장 만기의 설정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계약이 만료된 후에는 재가입을 하려 해도 이미 발생한 문제 때문에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치아에 통증이 있거나 이상이 발견되면 보험 가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험사에서는 진단 여부에 관계없이 가입하는 사람의 나이가 많거나 특정 질병이력이 있을 때 가입을 제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치료를 마친 후 일정기간이 지나야 가입할 수 있으며, 이렇게 가입이 가능하다 해도 기존의 계약에서 납입하던 보험료보다 높은 금액이 책정될 수 있습니다. 보험은 나이가 어리고 건강할수록 더 저렴한 보험료가 책정되며 가입에 제한이 없으므로 최대한 일찍 가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치아보험에서는 가입 전 발치를 한 부위에 가입 후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면, 이에 대해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보험사에서는 손해율 조정을 위하여 기본적으로 가입 전의 문제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치아가 건강할 때 마련해 두지 않는다면 나중에 가입한 뒤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납입한 만큼 적절한 보상을 받길 원한다면, 최대한 미리 가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보험은 출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험사도 이를 파악하여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입자는 각자의 상황에 맞는 보험을 선택할 수 있게 된 만큼, 상품별 보장내용이나 범위, 금액 등을 철저히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치아보험은 중복 가입을 통한 중복적인 보장이 가능합니다. 단, 그만큼 가입자가 추가적인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는 뜻이므로, 사전에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용을 살펴본 뒤 이를 고려하여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치아에 여러 가지 치료가 적용되었다면 보험금이 가장 높은 하나의 치료에 대해서만 보장합니다. 게다가 상해로 인한 치아손상은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약관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그렇다면 치아보험이 보장하는 핵심 내용은 무엇인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보존치료와 보철치료가 있습니다. 보존치료는 기존의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의 치료를 말합니다. 주로 충치치료에 활용되며, 문제가 생긴 부위만 일부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재료를 사용하여 씌우거나 때우는 치료입니다. 여기에는 충전치료와 크라운치료 등이 해당됩니다.
충전치료 중 인레이는 치아 윗면을 치료하고 그 부위를 레진이나 금 등의 재료로 때우는 치료입니다. 온레이는 치료 범위가 넓을 때 적용되는 치료로, 치아의 윗면과 옆면까지 때우는 치료입니다. 크라운은 신경치료를 한 뒤 세라믹이나 금 등으로 치아를 덮어 씌우는 치료입니다. 보존치료는 치료에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게 발생합니다. 가장 저렴한 재료는 아말감, 글래스아이오노머입니다. 국민건강보험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재료이기에 저렴하게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재료는 내구성이나 심미성은 비급여 재료에 비하여 떨어지는 편입니다.
아말감은 자연치아와 색상이 매우 달라서 심미성이 떨어집니다. 내구성도 약하여 균열부위를 통한 2차 충치 발생이나 변색의 위험도 큽니다. 글래스아이오노머는 아말감보다 색상이 자연치아와 비슷하기에 심미성은 더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불소를 재료에 함유하고 있어 충치예방의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단, 수은과 금속을 섞어 만든 재료이기에 안전성에 관한 논란이 있었으며, 아말감보다 강도도 약하여 면적이 넓은 부위에는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부착력도 떨어져 저작 활동 중 떨어지는 일도 많습니다.
이 두 재료보다 선호되는 것이 레진입니다. 비급여 항목 중에서도 저렴한 편에 속하며 활용범위가 넓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치아 제거 부위가 작아도 재료를 부착할 수 있어, 영구치아의 최대한으로 보존할 수 있으며 통증도 적은 편입니다. 레진 외에도 금, 세라믹 등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금은 특유의 색상 때문에 심미성은 떨어지지만, 다른 재료에 비하여 접착성이 우수하고 내구성이 가장 뛰어납니다. 세라믹은 금보다 내구성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장기간 유지할 수 있으며 심미성도 뛰어납니다.
금이나 세라믹은 치아 제거 면적이 넓을 때 권장되는 재료들입니다. 단, 국민건강보험의 지원을 받지 못하기에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이럴 때 치아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치아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재료를 금전적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철치료는 보존치료보다 훨씬 많은 의료비 지출이 발생하는 분야입니다. 보철치료는 치아가 이미 복구가 어려운 수준일 때 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기존 치아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치아를 넣는 치료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임플란트, 틀니, 브리지 등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고령층이 보철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젊은 층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제거한 자리에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방식의 치료입니다. 한 번 치료받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자연치아와 기능적으로도 가장 유사합니다. 단, 고도의 수술을 적용하게 되고 제작비가 비싸므로, 치아 하나당 백만원가량의 비용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손상된 자연치아가 너무 많다면 임플란트는 가격적으로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이때는 틀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틀니는 임플란트보다 치료기간이 짧은 데다, 잇몸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영구치 손실 개수가 많은 노년층에 주로 활용됩니다. 그리고 브릿지는 자연치아를 제거한 뒤, 양옆의 치아를 지지대로 하여 다리처럼 보철물을 고정하는 방식의 치료입니다. 이때 양옆의 치아에 문제가 없어야 보철물을 지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손상된 치아 개수가 많거나 잇몸건강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면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치아보험에서 보존치료와 보철치료를 보장하지만, 보험사마다 보장하는 한도는 다릅니다. 어떤 상품에서는 보존치료에 대해서는 한도 무제한으로 보장하지만, 보철치료는 3개까지로 제한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보철치료 한도는 없지만 보존치료는 3개까지만 보장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이때는 자신의 치아건강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젊은 층이라면 대체로 충치치료 빈도가 높으므로, 보존치료에 대한 보장이 좋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고령층이라면 보철치료를 받을 일이 많아지므로, 이에 대한 한도가 높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자녀를 위해서 치아보험을 마련해 줄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유치부터 보장하는 상품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보통은 성인을 대상으로 보장을 구성하는 상품이 많은데, 최근 어린이에 대한 보장내용이 강화된 상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아이는 성인보다 치과 방문 빈도가 더 높은 편이므로, 미리 대비하여 가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비교사이트를 활용한 다이렉트 보험 가입을 권장합니다. 이는 설계사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보장을 찾아 가입하는 방법으로, 수수료 지출을 줄임으로써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보험을 직접 설계한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과 불필요한 내용을 정확히 확인하여 구성할 수 있어, 불필요한 지출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교사이트에서 직접 예상 보험료를 확인해보고, 온라인 상담을 이용해 본다면 더욱 합리적인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앞의 내용과 함께 이러한 사이트도 참고하여 든든하게 치아 관련 비용을 대비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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