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1년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왼쪽 사진은 지난해 1월 인천공항 출국장의 모습. 2021.1.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9일 오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2020년 1월 20일) 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전염병이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완전히 뒤집어 놓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메르스 때처럼 금방 종식될 거라 생각했던 코로나19가 오늘날 전 세계 213개국을 강타하는 팬데믹이 되었습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글로벌 시대에 각 나라들은 국경을 폐쇄하고, 이동 제한령을 내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여파로 전 세계는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종교 등 모든 분야에서 충격 속에 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 생활은 어떻게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마스크는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이 되었고, 해외여행은 꿈만 꿀 수 있는 여행이 되었고, 자영업자들은 눈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평범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뼈져리게 느낀 1년 이었습니다.
지난 1년간 코로나로 바뀐 우리의 일상을 사진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018.12.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고 있는 30일 서울 명동거리가 한산하다. 2020.8.3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발디딜틈 없었던 명동 거리는 외국인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1년 내내 텅빈 모습이었습니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시민들이 벚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2018.4.8/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인근 벚꽃 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통제돼 있다.. 2020.4.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5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잊고 있다. 2018.8.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폭염경보가 내린 22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날리고 있다. 2018.7.2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2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업체 관계자가 파라솔과 선베드를 정리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해운대 등 7개 해수욕장을 21일 0시에 조기 폐장한다. 2020.8.2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제13회 서울억새축제 마지막 날인 26일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시민들이 억새밭을 거닐며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14.10.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0일 경북 구미시 장천면 상장리 한천변 코스모스 축제장에 드문드문 피어난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이맘때면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며 코스모스 축제가 열렸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제가 취소됐다. 2020.9.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2021년 신축년(辛丑年)의 첫 해가 떠오르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2020년 경자년에 해돋이 인파로 해운대해수욕장이 가득찬 모습. 2021.1.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모습(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모습(아래) 2020.1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허경 기자
13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에서 스키어들이 리프트를 타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주말을 맞아 평창 휘닉스파크를 비롯해 강원도 지역 스키장에 스키어 들이 따뜻한 날씨속에 스키를 즐겼다. 2015.12.13/뉴스1 © News1 정진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내달 3일까지 전국 16개 스키장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24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스키장이 텅 비어 있다. 2020.12.2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19일 한산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거리(오른쪽)와 지난 2019년 같은 곳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 레이어합성. 2021.1.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1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거리와 지난 2019년 같은 곳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 레이어합성. 2021.1.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소중한 사람과 함께 밥 먹고, 가족, 친구와 나들이 가던 일상을 되찾고 싶습니다. 카를 마르크스의 명언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 한 번은 비극으로, 또 한 번은 희극으로". 아무튼 이 위기는 지나갈 것입니다.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전염 시킬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집단 면역이 생기는 그날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Copyright ⓒ 트래블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