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진단받은 후 환자나 보호자는 의료진에게 치료가 가능한지, 치료를 받으면 나을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묻는다. 그럴 때 의료진은 "00암은 예후가 좋은 암이예요"나 "00암은 예후가 좋지는 않지만, 요즘 치료법이 좋아졌으니 잘 해봅시다" 등등의 대답을 한다.
암 관련된 기사나 정보성 글에도 '예후'라는 단어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어떤 의미일까. 예후(prognosis)는 어떤 병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치료 경과 결과가 어떨지 미리 예측하는 것을 말한다. 암의 경우 보통 5년 생존율을 보고 예후를 따진다. 암 진단 후 예후가 좋다는 말은 '치료가 잘 되는 편이어서 생존율이 높다'는 의미다.
예후인자(prognostic factor)는 병이 회복되거나 재발될 가능성을 추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환자의 특성과 상황, 조건 등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종양크기, 만성질환여부, 병기 등이 예후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는 것. 예후인자를 통해 예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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