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영광을'…통산 139세이브 데이비스, KC와 마이너 계약

'과거의 영광을'…통산 139세이브 데이비스, KC와 마이너 계약

일간스포츠 2021-01-21 08:51:37 신고

 
웨이드 데이비스(36)가 '친정팀' 캔자스시티에서 재기를 노린다.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면 125만 달러(13억7000만원)를 받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100만 달러(11억원)가 포함된 계약이다.
 
2009년 탬파베이에서 데뷔한 데이비스는 첫 보직이 '선발'이었다.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정작 빛을 본 건 '불펜'이었다. 캔자스시티 이적 후인 2014년 보직을 불펜으로 전환해 그해 9승 2패 33홀드 평균자책점 1.00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남겼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8위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발돋움했다.
 
2015년에도 8승 1패 18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0.94로 쾌투했다. 데뷔 첫 올스타에 뽑혔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끼며 최고의 1년을 보냈다. 당시 그랙 홀랜드, 켈빈 에레라와 함께 '캔자스시티 불펜 3대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6년 12월 트레이드로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고 2017년 12월 FA(자유계약선수)로 콜로라도 이적(3년, 5200만 달러)을 선택했다. '타자친화적'인 쿠어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 크게 무너졌다. 2019년 평균자책점 8.65(50경기)를 기록했다.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도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0.77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오프시즌 동안 재기할 수 있는 구단을 찾았고 '친정팀'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데이비스의 통산(12년) 성적은 63승 52패 57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81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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