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차 후보 12, 토요타 시에나

올해의 차 후보 12, 토요타 시에나

모터트렌드 2021-01-21 16:00:00 신고

 

4세대 시에나가 현대적인 실내 공간, 하이브리드로만 구성된 파워트레인, 더욱 안락하고 편리한 장비와 함께 돌아왔다. 신형 시에나는 RAV4, 하이랜더, 벤자와 공유하는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시에나는 멋진 장비, 널찍한 센터콘솔, 낮아진 차체 바닥 등 가족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살뜰히 챙겼다. 특히 바닥이 낮아져 아이들이나 조부모가 시에나에 오르내리는 데 더 쉽다.

 

 

소문에 따르면 일본의 신칸센 초고속 열차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진 시에나의 외관은 화려하면서도 괴짜 같다. 거대한 그릴과 앞부분의 조각난 선들이 옆으로 이어진다. 옆에서는 근육 같은 휠 아치가 SUV스러운 인상을 더한다. 만약 뒷모습이 수프라처럼 보인다면 잘못 본 게 아니다. 실제 토요타 디자이너들은 시에나의 뒷모습이 스포티하게 보이길 원했다.

 

 

하지만 실내 공간은 더욱 흥미롭다. 심사위원들은 새로운 디자인에 감탄했다. 특히 풍만한 센터콘솔과 대시보드를 따라 연결된 길고 널찍한 정리함에 주목했다. 정리함은 열쇠, 지갑, 스마트폰을 두기에 완벽하다. 또한 운전자와 앞좌석 동승자의 손이 닿기에도 쉽다. 다리 형태의 센터콘솔은 승객들이 아래에 커다란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양쪽 측면에서 접근하기도 쉽다. “앞쪽에 앉은 부모들은 대시보드에 내장된 커다란 수납 선반, 무수히 많은 컵홀더, 그리고 커다란 다리 형태의 수납 공간을 좋아할 거야.” 크리스티안 시바우의 말이다.

 

 

슬라이드 기능(플래티넘과 리미티드 트림에서 기본 사양)이 더해진 2열 시트는 뒤로 635mm까지 밀 수 있다. 또한 다리를 얹을 수 있는 오토만 시트는 승객들이 전용기를 탄 듯한 느낌을 줄 것이다.

 

2열 시트 사이에 있는 통로로 3열로 접근할 수 있는데 긴 센터콘솔로 인해 그리 편하진 않다. 일단 3열에 들어가더라도 작은 측면 유리가 밀실 공포증을 유발한다. 전동으로 집어 넣을 수 있는 3열 좌석을 제공하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와 달리 시에나에서는 좌석을 사라지게 하려면 많은 힘을 쏟아야 한다.

 

 

전 세대와 비교해 신형의 가장 큰 변화는 V6 엔진을 버리고 이전보다 최고출력이 54마력 낮은 246마력짜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쓴다는 점이다. 그러면 연료 효율성은 어떻게 됐을까?

 

“시에나를 운전하면 커다란 프리우스처럼 느껴져. 나는 이 말을 나쁜 뜻으로 말한 거야. 프리우스는 효율적이긴 하지만, 그 효율성을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희생시켰어. 시에나도 마찬가지야.” 리버먼이 불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시에나의 연비는 15.3km/ℓ다. 전 세대 시에나보다 6.4km/ℓ 높은 것이며 가솔린 엔진을 얹은 퍼시피카보다 2.6km/ℓ 좋다. 시에나에는 또 다른 장점이 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쓰면서도 크라이슬러에 없는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시에나의 요란한 엔진 소리와 불안정한 승차감은 심사위원들을 실망시켰다. “서스펜션이 부담을 느끼고 도로의 큰 충격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렉틴 편집장이 서스펜션과 승차감을 지적했다.

 

신형 시에나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토요타 엔지니어들은 많은 시간을 들여 멋진 미니밴을 만들었다. 식구가 많은 운전자들은 시에나의 개선된 기술을 환영하고 다양한 기능을 즐길 것이다. 하지만 시에나가 부분 변경을 거칠 때가 오면 더 좋은 승차감과 부드러운 가속 감각을 더해야 한다.

글_미구엘 코르티나

 

 

장점 슬라이딩되는 2열 시트·하이브리드의 연료 효율·널찍한 실내
단점 괴상한 스타일·작은 옆쪽 창문·구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레이아웃 앞 엔진, FWD, 7인승, 5도어 미니밴 엔진, 변속기 직렬 4기통 2.5ℓ+전기모터, CVT 공차중량(앞/뒤 무게배분) 2138kg(55/45%) 휠베이스 3060mm 길이×너비×높이 5168×1993×1739mm CO₂ 배출량 152g/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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