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대한민국, 北 김정은 통치하에 들어갔다…문재인 끌어내야"

전광훈 "대한민국, 北 김정은 통치하에 들어갔다…문재인 끌어내야"

아이뉴스24 2021-01-21 16:15:30 신고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동대구역 앞에서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가있는 것은 북한의 지시"라며 "대한민국은 김정은 통치하에 들어갔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전광훈 목사는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광훈 목사 특별 기자회견 대구여 일어나라'는 주제로 설교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교회 관계자를 비롯한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회견은 당초 대구 두류공원 2·28 기념탑 앞에서 열릴 예정됐으나 행사 직전 장소가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잘린 건 북한 김여정의 지시"라며 "내가 구속된 것도,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들이 감옥에 가 있는 것도 결국 모두 북한의 지시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9일 전주의 한 교회에서 '노마스크 설교' 논란을 빚은 점에 대해서는 "나는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기 때문에 피에 항체가 가득하다. 나는 이제 항체가 생긴 세상 제일의 방역인데 문재인은 왜 마스크를 벗고 기자회견을 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모인 지지자들과 극우 유튜버들은 전 목사의 발언이 끝날 때마다 손뼉을 치거나 "아멘"이라고 외쳤다.

전 목사는 "그저께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시켰는데 그것은 삼성을 빼앗아 기업을 없애고 국민들에게 나눠줘서 사회주의를 하려는 것"이라며 "삼성 같은 기업 10개만 더 만들면 대한민국이 세계 첨단 국가가 된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제일 주범은 문재인이다. 코로나19가 처음 생겼을 때 대만처럼 중국 관광객을 한 번에 막았어야 한다"라며 "문재인의 범죄 행위를 용서하면 안 되고 반드시 3·1절에 문재인을 끌어내야 한다"라고 현 정부를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됐으며, 오는 3월 1일 대국민 대회를 예고하며 전국 순회 집회를 열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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