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문이 빚은 우주

라문이 빚은 우주

싱글즈 2021-01-21 19:00:00 신고

라문이 빚은 우주

라문 벨라의 오로라 빛이 선사하는 내 방의 작은 유토피아.

벨라는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만든 조명 브랜드 라문의 작품이다. 2013년 멘디니의 깜빠넬로를 시작으로 밤하늘의 길잡이가 되는 북두칠성처럼 일상을 밝히는 7개의 테이블 조명을 디자이너, 건축가, 예술가와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인 ‘세븐 스타즈 프로젝트’의 두 번째 디자인이다. 디자이너 마르셀 벤더스가 함께한 벨라는 그의 정제된 화려함 속에서 빚어졌다.

빛의 안정감

일주일간 벨라를 곁에 뒀다. 벨라의 빛은 공간을 순식간에 따뜻하고 안락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마르셀 벤더스는 그녀의 조이를 위한 수호물로서 벨라를 만들었고 알렉산드로 멘디니는 손자의 눈 건강을 생각해 라문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처럼 벨라에는 사랑이 깃들어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해봤다.

눈 건강을 생각한 라문의 노력은 생각보다 꼼꼼하다. 자외선, 적외선, 블루라이트의 위험은 차치하고 빛 떨림도 허락하지 않는다. 청색광 위험 평가, 전자파 인증과 같은 각종 평가에서도 인증받았다.

벨라는 언제 어디서나 온화하고 묵묵히 빛을 뿜어낸다. LED의 수명 또한 씩씩하다. 하루 6시간씩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20년간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간편한 조작법

심플한 패키징 만큼이나 벨라의 조작법은 간단하다. 조명의 상단 부분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빛을 껐다 켜고 좀 더 디테일한 조작은 하단의 버튼으로 컨트롤한다.

조명의 상단 은색 부분을 손으로 가볍게 툭 치면 빛이 켜진다. 켜진다는 말보다는 스며든다는 표현이 더 알맞다. 부드럽지만 빠르게 빛이 차오른다.

빛의 세기는 무려 20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세기를 섬세하게 조절하며 그날 기분에 맞는 농도를 찾는다.

벨라의 매혹적인 디테일 오로라 빛의 유토피아

마르셀 벤더스를 세상에 알린 작품은 매듭 의자(Knotted Chair)다. 노끈을 여러 가닥으로 묶어 완성한 의자는 가벼운 동시에 100kg이 넘는 하중을 거뜬히 견딘다. 실험적인 작품과 화려한 디자인, 그 속에 절제된 아름다움을 담은 디자이너다. 벨라 또한 그렇다. 언뜻 보면 화려해 보이지만 그 안에 품은 디테일은 장인 정신에 가깝다.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오로라 빛과 빛의 퍼짐이 그 증거다. 가까이 보아야 예쁘다. 벨라가 바로 그렇다.

오로라 컬러가 더해진 벨라 오로라 에디션은 각도에 따라 다른 컬러를 감상할 수 있다. 그린과 퍼플을 메인으로 빛의 세기, 놓는 위치,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채로운 색을 뿜어낸다. 라문 벨라 오로라 그린, 오로라 퍼플 각 가격은 20만원대다.

벨라의 매혹적인 디테일 오르골 뺨치는 멜로디

벨라는 빛과 함께 다양한 클래식 멜로디를 탑재하고 있다. 바흐, 쇼팽, 푸치니 등 10개의 클래식 멜로디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오르골 명인이 편곡한 멜로디는 EQ 발달에도 효과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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