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우울증을 겪을 수 있나요?

아이도 우울증을 겪을 수 있나요?

허그맘 2021-01-22 16:33:33 신고

심리전문가의 육아 정보 전문가 Q&A  7세
Q.
코로나 19 로 인해 외출이나 야외활동이 원활하지 않아서 그런지 첫째 아이의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
잠깐이라도 바람 쐴 겸 나가자고 하면 싫다고 하고 , 집에만 있고 싶어 해요 .
책을 보거나 영상을 보면서 뒹굴 거리며 하루를 보내니 살도 많이 쪘어요 .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이라고 하면 금방 눈물을 흘리면서 심한 감정 기복을 보이네요 .
아이도 우울증을 겪을 수가 있나요 ?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예전의 자유로웠던 일상에 제약이 많아진지 벌써 1년이 되었네요. 아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우울(블루)’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경험하는 성인도 많아졌습니다.
 
일단, 부모님이 궁금해 하시는 것처럼 아이들도 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소아 우울증은 성인의 우울증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아이들은 성인과 비교해서 인지, 사고, 감정 발달이 미숙하기 때문에 절망감, 허무감, 죄책감 같은 어른의 전형적인 우울한 감정보다는 다른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가면(mask)속에 감추어진 가면성 우울증이라고도 불리는 소아 우울증은 겉으로 보아서는 아이가 우울한지 알아내기가 힘듭니다.
 
우리 아이가 우울증은 아닌지를 살펴볼 수 있는 증상은 다음의 10가지 정도입니다.
 
사소한 일에 평소와는 달리 짜증이나 울음을 터뜨린다.
특별한 의학적인 원인이 없이 여기저기 자주 아프다고 한다.
평소 온순한 아이가 행동이 부산해지고 과격해서 물건을 던진다던지 극단적인 말을 한다.
얼굴 표정이 침통하고, 밖에 잘 나가려 하지 않고, 혼자 방에만 있으려한다.
말수도 적어지고 평소 즐겨하던 일상생활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일기장이나 친구와의 대화에서 죽음, 외로움과 같은 내용이 발견된다.
평소와 달리 사소한 실수에 미안하다’, ‘죄송하다라는 말을 자주한다.
사고의 진행과정이 느려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스스로 마치 바보가 된 것 같은 느낌을 호소한다.
식사를 거부하며,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멍하니 있다.
우울증이 심한 단계에 이르면 환청(幻聽)’, ‘죄책망상’, 벌을 받아야 한다는 처벌망상관계망상과 같은 현실과 동떨어진 잘못된 믿음이 생긴다.
 
위의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지속해서 나타난다면 소아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을 체크해보시고 덜컥 겁이 나시거나 마음이 무거워지시진 않으셨는지요. 일단 막연하게 우리 아이가 우울증라고 걱정하지 마시고 가까운 상담센터나 소아정신과에 방문해서 전문가를 만나 정확하게 아이의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이의 상태에 따라서 필요한 도움(상담이나 약물치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 마음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것을 부모가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아이에게 소홀하거나 신경 쓰지 못했다면 지금부터라도 부모가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를 돕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1.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늘리기
2.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하기
3. 아이와 같이 할 수 있는 활동(놀이나 취미)을 하기
4. 아이와 운동을 하기
 
위의 4가지를 추천합니다. 보드게임 혹은 아이가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나 고릅니다. 쉽게 함께 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현재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컴퓨터 게임도 가능합니다. 일단 하나를 골라서 아이와 함께 해보세요. 특정 요일을 정하거나 하루에 10분씩 아이와 다시 유대감을 쌓아가는 것입니다. 저절로 함께 하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고,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쉽게 시작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가 하는 사소한 반응에 귀 기울여 경청해 주세요. “! 우리 찬성이, 이 무기 사용하는 걸 좋아하네.” “우리 민정이 손으로 만드는 걸 재미있어 하네. 다양한 색을 사용했구나.”등 아이가 하는 행동 하나에 정성을 다해 반응해 주세요. 더불어 신체 활동을 꾸준히 시켜주세요. 운동을 하면 뇌에서 자연 상태의 항우울제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한 정도의 우울증은 운동만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가벼운 산책, 미끄럼틀 타기, 뛰기, 달리기 등의 움직임으로 충분합니다.
 
 
[자료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중안대학교병원 건강칼럼 소아청소년 우울증

Adviser_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이화정 심리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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